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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이(JOY)'라는 이름처럼, 기쁨과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요"

기사입력 2021.05.31.15:24
  • 레드벨벳 조이 음감회 / 사진: SM 제공
    ▲ 레드벨벳 조이 음감회 / 사진: SM 제공
    레드벨벳(Red Velvet) 조이가 솔로 출격에 나선다. 무엇보다 첫 시작을 알리는 앨범을 리메이크 곡들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궁금증이 더해진다. 조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것일까.
  • 오늘(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조이의 첫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이 발매된다. 솔로 데뷔를 앞두고 조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음감회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이는 "그동안 제가 OST도 그렇고, 여러 무대를 통해 솔로 곡을 들려드린 적이 있어서 그렇게 떨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앨범을 공개하는 나링 되니까 설레고, 잠도 못 잤다. 솔로로 데뷔하는 것이 실감이 잘 안 난다"라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셨던 것에 감사함도 느끼고 책임감도 생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안녕 (Hello)'을 비롯해 1990~2000년대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을 리메이크한 총 6곡이 수록된다. 조이는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과 관련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비롯해서 제가 솔로로 발매한 곡 중 리메이크 음원을 사랑해주시는 분이 많았다. 옛날 노래에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 리메이크를 솔로 앨범으로 준비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아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 다만 조이는 1996년 생으로, 당시의 음악을 즐겨듣던 세대는 아니다. 이 시기로 정한 이유가 있는지 묻자, 조이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공감하고 들을 수 있는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시기적으로 2000년대다. 저 같은 경우 레트로 감성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때 나온 영화나 작품 등을 보면 수수하면서도 순수하고, 솔직한 매력이 좀 더 많은 것 같다. 그런 매력을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대중가요의 황금기라고 불릴 만큼, 많은 곡이 발매됐고, 그만큼 많은 곡이 사랑을 받았던 시기다. 곡 선정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조이는 "어려운 작업이었다"라고 강조하며 "수많은 명곡들이 있는데, 그 안에서 연결되는 지점도 있어야 했고,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제가 부르고 싶다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다행히 제가 부르고 싶던 곡들도 선배님들께서 허락을 해주셔서 순조롭게 트랙을 짜게 됐다"라고 답했다.

    또한, 조이는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원곡의 감성을 절대 헤치지 않는 것이 1번이었다. 아예 다른 노래처럼 들리지 않도록 하려고 했고, 그러면서도 제 목소리와 감성을 담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이러한 점을 말씀 드렸더니 편곡에도 잘 반영이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 타이틀로 선정된 '안녕 (Hello)'은 2003년 발표된 가수 박혜경의 ‘안녕’을 리메이크한 모던 록 장르의 곡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은 잊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자는 희망적인 가사와 조이의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경쾌한 브라스 연주에 속도감 있는 편곡이 더해져 원곡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조이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밝고 신나는 노래지만, 괜시리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위로가 되면서 제 마음을 울렸던 곡이다"라며 "제가 받았던 이 느낌을 정말 전달해드리고 싶어서 반대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이 곡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안녕'이라는 곡에 다 있었다. 또 제가 처음으로 혼자 내는 앨범으로서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의미도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메이크 버전의 매력 포인트로 "원래도 경쾌하고 신나는 곡인데, 속도감 있는 편곡이 더해졌다. 제가 녹음을 할 때 제 에너지의 200%를 끌어 녹음을 했다. 그 정도로 에너지를 담고 싶었고, 원곡에 없는 브릿지를 새로 만들어서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을 다 벗어던지고 날아가는 느낌이 나게끔 했다. 되게 시원한 노래니까 다가오는 여름에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 끝으로 조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첫 솔로 앨범을 리메이크로 내는 것이 드문 일이라 부담도 있지만, 이번 앨범을 만들 때 제 안에서 확실한 중심을 갖고 시작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에 대해"라며 "개인적으로 제 예명이 '조이'인데, 이러한 이름처럼 정말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이 앨범에도 그래서 밝고 희망찬, 모두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에너지를 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제가 에너지를 드리고자 했지만, 많은 스태프 분들께서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힘을 받았고, 팬 분들께도 응원을 받으며 제가 또 힘을 받았다"라며 "이것만으로도 서로간의 감정이 소통이 됐다고 생각해서 뿌듯하다. 어떤 성과를 이루기 보다는, 제가 전하고 싶은 기쁨을 주고 싶은 밝은 에너지를 많은 분들께서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이처럼 조이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은 오늘(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6월 3일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조이는 오늘(31일) 새 앨범 발매 한 시간 전 네이버 V LIVE 및 유튜브 레드벨벳 채널을 통해 생방송 '안녕! 난 너의 JOY야'를 진행한다. 이날 방송은 앨범 공개 한 시간 전에 진행되는 만큼, 앨범 소개부터 언박싱, 작업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로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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