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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서빙 로봇 ‘딜리플레이트’, 전국 외식 매장에 연내 100대 보급

기사입력 2021.05.31 10:07
  • 조만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서빙 로봇 ‘딜리플레이트’를 전국 외식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은 SFG신화푸드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매장에 ‘딜리플레이트’ 100대를 연내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SFG신화푸드그룹은 한식 브랜드 우설화, 천지연, 송도갈비와 일식 긴자, 중식 하인선생, 카페 블루가든, 한옥 베이커리 카페 등 20여 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전국적으로 110여 개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 한식당 천지연 하남미사점에 투입된 배달의민족의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가 고객에게 서빙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아한형제들
    ▲ 한식당 천지연 하남미사점에 투입된 배달의민족의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가 고객에게 서빙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아한형제들

    이미 5개 매장에 서빙 로봇 서비스를 도입한 SFG신화푸드그룹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당 평균 3대의 딜리플레이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SFG신화푸드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식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직원 체력 부담을 덜고 고객에게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빙 로봇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배민은 서빙 로봇 대중화를 위해 지난달 단기 렌탈 상품을 출시했으며,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서빙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안심 푸드테크와 비대면 서비스가 외식업계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빙 로봇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서빙 로봇을 시작으로 조리 로봇, 패키징 솔루션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레스토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리플레이트는 기능과 제조사에 따라 5개 모델이, 전국 305개 식당에서 운영 중이다. 배민은 외식업 사장님들이 부담 없이 서빙 로봇을 운영해 볼 수 있도록 한 달만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상품부터 최대 24개월까지 기간별로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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