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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인공지능 기업 투디지트가 특정 단어만 알아도 이와 관련된 주식 종목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투디지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뉴스샐러드에서 사용자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종목을 찾을 수 있는 SSAIAM(Semantic Search AI Auto Matching)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일부 정보만 알아도 종목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는 아이돌 그룹명인 ‘블랙핑크’ 만 알면 상장회사인 ‘YG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BTS’ 정보로 ‘하이브’를 인공지능이 매칭해준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사 시스템에서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의 이전 사명인 빅히트를 입력하면 해당 종목을 찾을 수가 없다. 이는 꾸준히 하이브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가 아닌 이상, '방탄소년단=빅히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당혹스럽고 불편한 결과이다. 이를 통해, 뉴스샐러드는 기존 검색의 불편함을 일정부분 해소함으로서 사용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투디지트는 향후 기능 고도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사용자들이 주식 정보를 탐색하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주식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개선하고자 한다. 개인투자자가 증가하고 모바일 금융 앱 사용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트렌드에 맞춘 기술 기반 맞춤 서비스와 콘텐츠만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투디지트 관계자는 “이제는 금융업도 서비스 사업이라고 생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작은 부분이라도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은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라며,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겪는 문제를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앞선 인공지능 기술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스샐러드는 금융에 특화된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통해 검색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주식 뉴스만 사용자에게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인공지능이 금융 뉴스를 분석하여 어떤 상장 종목과 관련이 있는지를 판단하고, 뉴스 내용이 해당 종목에 긍정, 중립, 부정 중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