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에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결합돼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로 럭셔리 스포츠 SUV의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
지난 4월 국내 출시된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젤 모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탑재된 신형 인제니움 디젤 엔진에 80kg 가벼워진 경량 알루미늄 구조와 저 마찰 설계 방식이 조화를 이뤄 빠른 응답성은 물론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기존 V6 디젤 엔진을 교체한 최첨단 인제니움 3.0리터 I6(Straight 6)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7.3초다.
-
레인지로버 스포츠 가솔린 모델 역시 SUV지만 스포츠카 급의 성능을 자랑하며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빠른 응답성을 자랑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가솔린 모델에 탑재된 신형 3.0리터 직렬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0.5kg.m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6.6초 만에 가능하다. 엔진 회전을 0.5초 만에 6만5000rpm까지 즉각적으로 도달하게 해주는 전기 슈퍼차저가 장착돼 반응성도 뛰어나다. 또한, 전기 슈퍼차저와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가 장착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의 최적화된 조합으로 터보 래그가 없는 뛰어난 토크와 반응성을 자랑한다.
-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첨단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 구조는 강철 프레임 대비 39% 더 가벼워져 높은 연료 효율성과 함께 최고 수준의 바디 강성과 유연함, 안전성까지 겸비했다. 여기에 경량 프론트 및 리어 서스펜션이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 구조에 더해져 모든 지형에서 더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도 탑재돼 민첩성과 안정성, 편안한 승차감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냈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은 노면에 따라 휠에 토크 분배를 조정해 차량 설정을 최적화한다. 운전자는 주행 환경에 따라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등 7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지형에서도 자신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압도적인 주행 성능 뿐만 아니라 최신 48V MHEV 시스템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 및 연비 효율성도 향상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감속 중 손실될 수 있는 에너지를 회수 및 저장했다가 재사용하는 기술로, 디젤 모델의 경우 기존 디젤 엔진에 비해 CO2 배출량을 감소시켜 RDE2(실도로 주행 조건2) 및 유로 6d-파이널 인증을 받아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도 충족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D300 HSE Dynamic 1억3087만원, D300 AB Dynamic 1억4277만원이며, 가솔린 모델은 P360 HSE Dynamic 1억3357만원, 5.0SC SVR 1억7947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도 포함된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