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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코의 한국지사인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이하 이베코코리아)가 새로운 트랙터 모델 'S-WAY'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S-WAY는 운전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기능성과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지난해 11월 독일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한 '2020 iF디자인상' 수송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운전자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설계된 캡 디자인 및 더욱 낮아진 총소유비용(TCO),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거주성을 대폭 강화한 실내 공간, 운전자 중심의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적용으로 보다 편안하고 안전해진 주행감, 고효율 시스템 기반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 등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460마력 하이루프, 510마력 로우루프, 570마력 하이루프 등 세 가지 형태로 만날 수 있다.
이베코 동남아시아한국일본 비즈니스 총괄 미켈란젤로 아멜리아 이사는 "S-WAY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해 온 이베코의 노하우를 집약한 모델로, 온로드 대형 트랙터 시장을 이끌어갈 첨병"이라고 말했다.
S-WAY는 지속가능한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설계된 캡을 탑재, 장거리 운송 고객의 총소유비용을 낮추는데 집중했다.
차량 전면에 거대한 유(U)자형 프론트 그릴을 강조한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통기성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유선형의 캡 루프와 사이드 스포일러, 에어 디플렉터가 탑재된 범퍼, 더욱 커진 휠 아치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전반적인 공기저항력을 12% 감소시켜 이전 모델 대비 약 4%에 달하는 연비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공조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파킹쿨러를 프론트 그릴 내에 통합했다. 이는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 기존 파킹쿨러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춰 연료 소모를 최적화한다.
이베코의 통계에 따르면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 수리의 상당 부분이 범퍼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S-WAY는 전면 범퍼를 세 개의 모듈로 설계, 충돌로 인한 파손 시 범퍼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일부분만 교체하게 함으로써 수리비용을 크게 절감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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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Y는 운전자가 가장 오래 머무르는 실내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동급 최고 수준의 넓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이전 모델 대비 더 낮아진 엔진터널은 최대 2.15m 높이의 넉넉한 실내를 구현, 선 상태로 이동이 가능해 편안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전면의 U(유)자형 패밀리룩을 실내 상단 사물함 디자인에 그대로 적용해 통일성과 개성을 유지하면서, 중앙 수납함을 안쪽으로 깊게 파 기존 모델 대비 35cm 넓어진 활동 공간을 선사한다. 전동식 루프 해치는 20% 넓어진 면적으로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 채광율을 높여 밝은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실용성도 돋보인다. 상단 사물함은 기존 모델 대비 15% 증가한 최대 250리터까지 수납이 가능하다.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에 위치한 외부 사물함은 375리터까지 수납할 수 있으며, 아이스박스가 포함된 100리터 용량의 콤비네이션 냉장고와 함께 글러브박스 안에는 1.5리터 크기의 물통을 넣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 장비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신체적, 심리적 안정감을 모두 아우르는 휴식공간까지 마련했다. 가로 80cm의 침대 매트리스는 내구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14cm의 고밀도 폼으로 만들어져 마치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트리스 중앙에는 다기능 컨트롤러를 탑재, 침대 위에서 공조장치와 조명, 라디오, 잠금장치 등 최대 12가지의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운전석 위 수납함에 위치한 로터리 스위치를 이용해 실내의 모든 LED 조명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데, 장거리 운행부터 휴식 등 필요에 따라 조명 컬러와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실내 옵션 모델별 상이)
S-WAY는 장거리 화물 운송이 필요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분석, 차량 개발 단계에 반영함으로써 멀티태스킹과 안전성에 대한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한다.
이전 모델 대비 더 낮아진 에어 서스펜션 시트는 주행 환경에 맞춰 최적의 아이포인트와 높이를 설정할 수 있다. D컷 형태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22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 덕분에 운전자는 시선을 분산시킬 필요 없이 스티어링 휠 위 버튼 조작 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과 동일한 선상에 위치한 대시보드에 차량의 주요 기능 제어 버튼을 배치, 운전자가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장치들을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운전석 대시보드에 위치한 엔진 시동/정지 버튼과 전자식 키 슬롯, 12단 버튼식 자동 변속기는 보다 여유로운 레그룸을 확보해 주는 한편, 시동을 걸고 풀거나 변속을 하는 등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피로와 불편함을 줄여준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고해상도 컬러 계기판은 정보 검색과 기능 제어를 편리하게 하면서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중앙의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동시에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새롭게 설계된 중앙 하단 콘솔은 A4 크기의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수납 공간을 제공하며, 운전석 및 조수석 방향으로는 총 네 개의 컵홀더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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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또한 주행 편의성을 높여주는 핵심요소 중 하나다. 첨단 비상제동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오토 라이트 및 레인 센서 등 어떠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운전자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기능들이 탑재됐다. 여기에 새로운 풀 LED 헤드램프는 보다 강한 빔과 넓어진 조사각을 통해 가시성 및 장애물 인지율을 이전 모델 대비 15%까지 끌어올려 저조도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해준다. 광각거울을 하단부에 배치한 새로운 사이드미러도 탑재, A필러 기둥을 제거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행 안전성을 개선했다.(기본 안전 사양 모델별 상이)
S-WAY는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주행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설계로, 장거리 운행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집중한다. 실제 주행 상황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유로6 스텝 D 배출가스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11리터 및 13리터 커서 디젤 엔진을 탑재해 460마력부터 510마력, 570마력에 이르는 넉넉한 주행 성능도 제공한다. 전자식 클러치가 적용된 12단 하이트로닉스(HI-TRONIX) 자동화 변속기가 매끄러운 기어 변속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적인 마력당 무게비가 엔진이 최적의 기어로 작동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성능을 향상시키고 오일 교체 주기를 연장시켜준다.
독자적인 선택적 촉매환원 후처리시스템(HI-SCR)을 바탕으로 질소산화물과 입자상물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췄고, 스마트 엔진 보조장치 등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방지하는 우수한 에너지 효율 시스템을 탑재해 고객의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더욱 높여준다.
S-WAY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460마력 하이루프 타입 1억9600만원, 510마력 로우루프 타입 2억1300만원, 570마력 하이루프 타입 2억38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베코코리아 최정식 지사장은 "S-WAY는 운전자의 편의와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탄생했다"며, "차별화된 제품가치를 기반으로 장거리 화물 운송 부문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고객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