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프랜차이즈 업계, 편의성·효율성 겸비한 ‘스마트 트레이닝’ 도입 증가

기사입력 2021.05.25 17:17
  • 식음료 및 유통 프랜차이즈 업계 내 ‘스마트 트레이닝’ 시스템 도입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교육 서비스, 스마트 오피스 등 편의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시스템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디지털 교육 시스템은 현장 교육보다 접근성과 효율성이 높아 디지털 교육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진=공차코리아 제공
    ▲ 사진=공차코리아 제공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최근 디지털 교육을 위한 E-러닝 앱 ‘공차 E-스쿨’을 선보였다. ‘공차 E-스쿨’은 메뉴 레시피, 매장 운영, 서비스, 위생 관리 등 전반적인 매뉴얼 교육을 담은 앱이다. 국내를 포함하여 전 세계 18개국 공차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드롭박스 비즈니스’ 툴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까지 더욱 효율적인 업무 협업이 가능해졌다. 올 하반기에는 라이브 방송 교육 콘텐츠를 론칭해 교육 시스템을 보다 견고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에프앤비도 가맹점주 및 가맹점 직원들을 위한 교육 앱 ‘교촌 e-아카데미’를 선보였다. 조리 및 서비스 교육, 산업안전교육을 비롯한 법정의무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앱이다. 이 밖에도 마케팅 정보, 고객의 소리, 본사와 가맹점 간 소통 창구 등의 기능을 담았다.
  • 사진=GS25 제공
    ▲ 사진=GS25 제공

    ‘라방(라이브방송)’을 교육에 활용하는 업체들도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월부터 라이브방송을 활용한 ‘경영주 온라인 열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PC 및 모바일로 어디서나 교육이 가능하며 교육 도중 채팅을 통한 소통도 가능하다.

    라이브 방송 참석이 어려울 경우, 방송 종료 후 점포 시스템에서 영상을 통해 셀프 학습을 할 수 있다. 제너시스 BBQ도 올 3월 전국 1,80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메뉴 조리 관련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진행했다. 강좌는 신메뉴에 대한 전반적인 매뉴얼 강의는 물론 조리 과정 시연, 질의응답 등으로 이뤄졌다.

  • 이 밖에 업무 효율을 위해 근무 시스템을 바꾸는 기업도 늘고 있다. bhc치킨은 2월부터 본사에 스마트 오피스를 전면 도입했다. 본인의 업무와 일정에 따라 원하는 자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데다, 트렌드에 맞는 개방적인 업무 공간으로 바뀌어 직원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이 가능해졌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올해 20개 지역 사무실을 스마트 오피스로 순차 전환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또 아이스크림 카페 브알라는 구글 클라우드 업무용 협업 툴 지스위트(G-프로젝트관리 툴인Suite) 활용에 더해  JIRA를 도입하며 원활한 근무를 위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

    공차 관계자는 “‘공차 E-스쿨’ 등 비대면 디지털 교육은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해 기존 현장 교육을 보완 또는 대체하기에 적합하다”며 “지역 가맹점의 교육 콘텐츠 접근성도 훨씬 높아진 만큼 전체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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