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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에도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해서 고객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거나,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착한 소비를 끌어내는 등 다양한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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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창립 초기부터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 선보인 ‘파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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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온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파머시는 베스트셀러 ‘그린 클린’의 리미티드 에디션인 신제품 ‘스윗 애플 클린’의 판매된 제품 1개당 1,000원씩 적립해 한정 판매가 완료되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적립금을 기부한다. 적립금은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파머시는 미국 본사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회 공헌을 실천한 브랜드로 2019년 브라질 북동부 어린이재단인 ‘해피홈 재단’에 농산물을 기부하는 ‘체리 브라이트 퓨처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2020년에는 자체 모금 페이지를 생성해 ‘피딩 아메리카’’에 식사를 기부하는 등 지속해서 다양한 사회 이슈에 관심을 표했다. 파머시는 국내 브랜드 론칭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였으며, 최근 고객들로부터 공병을 회수해 업사이클링을 실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
산림 보호부터 위기 아동 보호까지 앞장서는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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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2012년부터 지속해서 제주 곶자왈 보조를 위해 ‘포레스트 포맨 라인’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사유화된 곶자왈을 공유지로 매입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니스프리는 매년 환경 보호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 사회 공헌 활동의 목적으로 ‘그린 포레스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제주 곶자왈 숲 보존을 시작으로 국내외 10개 지역에 숲을 조성하고 자연 가치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에는 ‘2020 그린 홀리데이 기프트 에디션’의 일부 판매 수익금을 세이브더칠드런의 위기아동 주거개선 사업에 기부하는 등 지속해서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 펼치는 ‘클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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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코스메틱 브랜드 클라뷰는 매년 5월 바다 사막화를 막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바다숲 살리기 운동인 ‘파란숨캠페인(Blue Breath)’을 진행한다. 클라뷰의 ‘파란숨캠페인’은 5월 10일 국가에서 지정한 바다식목일이 있는 5월에 진행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으로 바닷속 연안 생태계를 회복하고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등 순기능을 하는 바다숲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올해는 클렌징 제품으로만 구성된 퓨어 펄세이션라인제품들을 캠페인 제품으로 선정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환경단체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클라뷰는 사회적 책임을 위한 바다환경 정화 사업 및 제주 해녀 후원 사업 등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브랜드 론칭 직후인 2016년부터 지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다. -
연 매출 1%를 환경보호를 위해 기부하는 ‘시오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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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코스메틱 브랜드 시오리스는 세계적인 환경 보호 단체인 ‘1% for the Planet’에 비즈니스 멤버로 가입해 연 매출 1%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1% for the Planet’은 기후, 음식, 땅, 오염, 물, 야생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환경의 보호를 위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로, 시오리스는 기업 멤버로써 ‘지구세’ 내기에 동참하게 됐다.
한편, 시오리스는 2017년 론칭 때부터 국내 환경보호단체인 ‘녹색연합’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 초 출시된 신제품 ‘마이 퍼스트 에세너’ 제품 한 병당 1,000원씩 생명의숲에 후원금으로 기부해 5월 1일 기준으로 약 1,650그루를 심는 등 지속적인 환경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
자연 보호 활동 진행 및 나무 심기 캠페인 진행하는 ‘클라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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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랑스코리아는 대학생으로 그성된 서포터즈 그룹 클라미(CLAmi)와 함께 매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배우 김영대와 함께 뚝섬한강공원에서 풀 정리, 나무 심기, 비료 주기, 물 주기 등 자연 보호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클라랑스코리아는 선물 시즌마다 세트 구매 고객에게 클라랑스 나무 심기 캠페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세트에 동봉된 '나무 증명서'의 코드 넘버를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에 입력하면 자신의 이름으로 척박한 오지에 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다. 한편, 클라랑스는 2011년부터 프랑스 환경단체 퓌르 프로제와 함께 환경 보호와 생명 다양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