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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환자 체감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사업 본격 추진

기사입력 2021.05.20 15:51
  • ICT(정보통신기술)와 의료 기술의 융합으로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5월 20일(목) 디지털 뉴딜의 일환인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수행기관(5개 컨소시엄)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단기적으로는 병원의 디지털 전환 및 환자·의료진 참여를 통해 ‘환자 경험 향상(PE, Patient Empowerment)’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의료와 디지털 융합, 지역사회 등 연계를 통해 ‘사람 중심 건강(PCH, Person Centered Healthcare)’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원격 중환자실, 스마트 감염관리, 병원 내 자원관리의 ‘감염병 대응’ 3개 분야를 지원했으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총 18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 올해는 ‘환자 체감형’ 3개 분야를 공모해 지원한 총 19개 컨소시엄 중 사업 목표·전략, 세부 계획,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첫 번째는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분야다. 고령 환자에서 발생률이 높은 낙상과 욕창을 줄이고자 예방 및 신속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보호자 만족도를 높이는 이 분야에는 강원대학교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이 주관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두 번째는 ‘스마트 특수병동’ 분야로, 항암 병동과 폐쇄병동의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 돌봄을 제공해 항암환자와 정신질환자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의료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 분야에는 국립암센터가 주관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높은 숙련도 및 상당 시간이 요구되는 진료 지원업무에 ICT 기반의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도입해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지능형 워크플로우’ 분야에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주관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올해 환자 체감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을 통해 환자는 더 안전하게 치료받고, 의료진은 더 환자에 집중하고, 병원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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