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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의 단짝인 진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총망라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찾아온다. 도라에몽 50주년을 기념해 더욱 스펙터클한 모험으로 돌아온 영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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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낡은 곰 인형을 우연히 발견한 진구는 보고 싶은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도라에몽의 4차원 비밀도구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향한다. 과거의 할머니를 만난 진구는 “진구의 결혼식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미래로 가지만, 어른이 된 진구가 결혼식 당일 도망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구는 도라에몽의 요술 도구로 어른 진구로 변신해 결혼식을 망칠뻔한 위기를 한 차례 넘기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점점 꼬여간다. 모든 것을 정상화할 방법은 어른 진구를 찾아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진구는 도라에몽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모험을 떠나는데…. 과연, 진구는 자신을 굳게 믿고 있는 이슬이와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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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는 2015년 개봉한 도라에몽 사상 첫 3D 영화인 ‘도라에몽: 스탠바이미’의 후속편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3D CG와 스케일을 자랑한다.
기존 코믹북에서 인기 있었던 에피소드 ‘할머니의 추억’ 외 2편을 재구성해 탄탄한 스토리를 완성한 영화는 4살 진구부터 어른 진구까지 모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진구와 이슬이의 결혼식이 최초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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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편에는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는 ‘타임머신’을 비롯해 영혼을 과거의 자신에게 옮겨 놓는 ‘영혼 타임머신’, 과거나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텔레비전인 ‘타임 텔레비전’ 등 시간과 관련한 비밀도구가 대거 등장한다.
이로 인해 영화에는 두 명의 진구가 한 공간에 존재하거나, 서로의 영혼이 바뀌는 등 다양한 상황이 펼쳐진다. 특히, 미래와 과거의 인물이 한자리에 모여 복잡한 구조를 만드는 장면은 시간여행의 묘미를 잘 살리며, 관객의 흥미를 더욱 높여준다.
또한, 이번 편에 새롭게 등장한 비밀도구 ‘체인지 로프’는 팬들의 관심을 끌며, 이로 인해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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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화끈해진 시간 여행으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애니메이션 영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2’. 도라에몽 팬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영화는 5월 19일 개봉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