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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관리·신규고객 유치까지 이끌어내는 IT 서비스

기사입력 2021.05.17 09:50
  •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업종에 상관 없이 모두가 어려운 시기 속에 단골손님 위주로 버텨온 오프라인 가게들마저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매장들의 경영난 해소를 돕는 새로운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한 고객관리 서비스를 통해 매장 점주들의 걱정은 덜어주고 방문손님 발걸음 잡는 IT 플랫폼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단골손님 관리는 물론, 신규 방문객 유치까지 이끌어내는 대표적인 IT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2500만 이용자 타깃 차별화 마케팅으로 매장 이익 증대 이끈다


    매장에 들어서면 계산대 앞에 설치된 태블릿 '도도 포인트'가 고객을 맞이한다. 한 해 적립 건수가 무려 5000만건, 누적 사용자 수는 2500만명에 달하는 이 서비스는 스포카에서 출시한 국내 1위 매장 고객관리 플랫폼이다. 도도 포인트를 운영하는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소상공인을 위한 필수 IT서비스 제공을 통해 점주들의 매장 운영에 힘을 더하며 이익 증대를 이끌고 있다.

  • 도도 포인트는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방문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점주들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효과적인 타깃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실제 도도 포인트 도입 매장들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자동 문자 발송 서비스 '도도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재방문율을 높이는 효과를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고객들의 소비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장당 평균 6,535건의 쿠폰을 발송해 해당 부분 매출이 50% 이상 상승했고, 서비스 유용성이 점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까지 도도 포인트 가입 매장 수는 2만 3500곳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스포카는 올 상반기 매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도도 포인트 앱을 출시해 비대면 고객관리 역량에 대한 점주들의 니즈를 충족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고객 기념일, 매장 이벤트 등 다양한 소식을 스마트폰 앱 하나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어 마케팅 차별화와 동시에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 독자적 '수요예측 AI 솔루션' 구축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및 고객관리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는 최근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수요예측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상용화해 외식업계의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 테이블매니저는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매장별 판매 수요 예측을 통한 원가 절감을 돕고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제휴 채널을 통한 개인화 마케팅으로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요예측 AI 솔루션을 활용해 외식상품 라이브커머스를 오픈한 테이블매니저는 예약상품권 형태의 프리미엄 식사권 판매로 1시간 만에 2000여 만원의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객이 테이블매니저 서비스를 활용하면 카카오톡에서 실시간으로 예약 취소가 가능하며, 매장에서도 카카오톡 실시간 예약을 포함해 네이버, 전화, 카드사 등 여러 채널의 예약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고객관리까지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입점비·광고비 무료 '수수료 0원' 맛집 서비스 출시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 ‘나우웨이팅’을 운영하는 나우버스킹은 대기부터 입장, 주문, 결제에서 고객관리까지 식당 운영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지난해 11월 야놀자로부터 인수조건부 투자를 받은 나우버스킹은 누적 회원 수 1500만명을 보유한 야놀자 플랫폼 내 수수료 0원의 '맛집 카테고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 식당이 겪고 있는 높은 플랫폼 수수료와 방문손님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맛집 카테고리에 입점하는 식당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매장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식당 방문 고객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할인 페이백과 적립금으로 맛집을 이용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우버스킹은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유료 서비스를 다양화하며 올해 안으로 맛집 카테고리 입점 외식업장을 총 10만 곳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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