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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재미와 실용성 겸비한 이색 협업 마케팅

기사입력 2021.05.13 16:01
  •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류업계가 집에서 술을 마시는 트렌드 ‘홈술’을 테마로 한 협업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류업계의 홈술족 공략 마케팅은 기존의 흥미 위주로 소장각 재미만을 선사하는 굿즈에서 더 나아가 실용성도 동시에 추구하는 이색 협업으로 진화 중이다. 패션, 식품, 편의점 등 타 업종과의 협업은 신규고객 창출 효과 이외에도 자사브랜드에 익숙한 충성고객에게 신선함을 전달해 브랜드 이미지를 리뉴얼할 수 있다는 이점도 제공한다.

  • 사진=칭따오 제공
    ▲ 사진=칭따오 제공

    비어케이의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남성 쇼핑앱 ‘하이버’와 협업한 ‘칭따오X하이버 콜라보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칭따오X하이버 콜라보 컬렉션’의 컨셉은 홈술족이 집에서 편안하게 맥주를 즐기며 입을 수 있는 일명 ‘홈술웨어’이자, 집 근처 가까운 곳을 나갈 때 입기 좋은 ‘원마일 웨어’이다.

    반팔 리버시블 맨투맨 셋업 5종, 양말 5종으로 구성됐고, 라거 그린, 위트 크림 등 칭따오의 다섯 가지 제품의 상징 컬러가 반팔 맨투맨 셋업과 양말에 적용됐다. 반팔 맨투맨에는 칭따오의 설립년도를 상징하는 1903 숫자와 팬더 마스코트를 자연스럽게 녹여 칭따오 헤리티지를 빈티지한 패션감성과 절묘하게 접목했다.

  • 사진=CU 제공
    ▲ 사진=CU 제공

    하이트진로의 소주브랜드 진로는 편의점CU와 협업한 ‘CU두꺼비 홈술상’ 시리즈를 출시했다.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걸치던 감성을 집에서도 느끼도록 한 ‘술상안주’ 컨셉이다. 진로 소주를 상징하는 캐릭터 두꺼비가 패키지에 사용돼 정감을 더한다. 

    ‘CU두꺼비 홈술상’은 소주안주로 적합한 재료인 돼지고기와 곱창 등을 사용한 것이 특징. ‘두꺼비 냉장안주’ 2종과 ‘시원한 두껍컵라면’ 1종 등 총 3가지이며, ‘두꺼비 냉장안주’는 매콤한 양념을 베이스로 한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껍데기, 곱창과 껍데기로 각 제품에 직화 불향을 입혔고, 콩가루도 함께 동봉해 식당요리 같은 완성도를 집에서도 만끽할 수 있다. ‘두껍컵라면’은 해장용 안주국물을 컨셉으로 기획됐다. 콩나물 엑기스를 넣어 속풀이용으로 제격이다. 여기에 김치 분말가루를 더해 칼칼함을 더 했다.

  • 사진=화요 제공
    ▲ 사진=화요 제공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화요는 해태htb의 복숭아봉봉과 협업한 ‘화요 봉봉 세트’를 출시했다. 요즘 집에서 칵테일이나 하이볼같이 소주, 위스키 등 증류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려는 젊은 홈술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화요25의 375ml 1병과 복숭아봉봉 340ml 1캔, 칵테일 컵 1잔, 일러스트 스티커로 구성되어, 특별한 도구나 재료 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다. 소주잔 기준으로 화요25 한 잔 분량에 복숭아 봉봉 3잔과 얼음을 함께 넣으면 끝이다. 복숭아봉봉에 들어 있는 작은 복숭아 알갱이를 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구성품으로 동봉된 칵테일 컵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진 생분해 컵으로 친환경 메시지도 담고 있다.

  •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코코넛 럼 리큐르인 ‘말리부’를 죠스떡볶이와 협업해 이색적인 패키지, ‘떡볶이엔 말리부’를 한정 출시했다. 달콤한 코코넛 향과 부드러운 버터 럼이 특징인 말리부가 맵고 단맛이 어우러진 떡볶이와 조합을 이룬다는 점에 착안한 협업이다.

    게다가 MZ세대에게 떡볶이는 대표간식으로 자리매김 해, 집에서 홈술할 때 곁들이기 쉬운 술안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패키지는 말리부 오리지널 200ml 1병과 말리부 라임 200ml 1병으로 구성됐고,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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