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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입시의 기초 정보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안내서가 출간됐다. 일반계 오금고를 미대 입시 메카로 만든 미대 입시 지도교사의 미대 입시 실전 노하우를 담은 도서출판 민규의 신간 <미대입시 ‘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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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입시 ‘64’>의 유장열 저자는 30여 년을 고등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하며, 미술 전공 과정 운영을 통해 많은 학생을 상위권 대학에 합격시켰다. 또한, 홍익대학교 등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노하우를 교사들에게 강의하기도 했다.
저자는 오랜 기간의 입시지도 경험을 통해 재능과 능력을 갖춘 학생이 정보의 부족으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진학 방법을 선택해 실패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접하면서 '미대 입시의 기초 정보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엮게 되었다고 밝힌다. 미대 입시는 공부와 실기를 병행하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입시 준비에 대한 전략과 자세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책은 미대 입시에 필요한 학교 교과시험과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방법, 학생부종합전형과 실기 준비, 입시의 실제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또한, 입시전략은 현실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은 1학년 초부터 자기소개서 또는 미술 활동 보고서 작성에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의 구체적인 교과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이 체계적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특히 개인 활동은 선배나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개성이 확연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저자는 진학의 목표를 명확히 한 후에는 멀리 있는 대학을 상상하지 말고, ‘현재 오늘 무엇을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라고 충고한다. 또한, 입시 준비 전반에 대한 마음 자세와 유의점도 함께 책에 담았다. 이 책이 단순한 미대 입시 안내서를 넘어 인생의 지침서 역할을 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에서다.
서울 로봇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유창이 교사는 추천사를 통해 “미술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학습계획을 세우는 방법, 공부하는 방법, 입시전형을 선택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내용은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생각하게 하며, 그 목적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바로 삶이란 걸 깨닫게 해준다”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미술 전공 학생이 지녀야 할 자세와 각자에 맞는 입시 방법, 그리고 소통의 노하우를 담은 <미대입시 ‘64’>. 미대 입시 방법과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많은 학생과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고민해온 교사의 64가지 비결과 따뜻한 조언은 미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유용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