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가 가정의 달 모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로 5월 가족 모임 계획이 예년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바뀐 점은 예상대로 ‘안 만나고’, ‘덜 모인다’는 것이었다.
달라졌다고 답한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만나지 않고 각자 보내기로 했다’(52.8% 복수응답)고 응답했다. ‘예년에 비해 가족모임 횟수를 줄여 최소화하기로 했다’는 응답도 42.4%였다. ‘여행을 하거나 외식을 하는 대신 직접 요리하거나 배달 음식을 먹는 등 집안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응답도 31.2%로 비교적 높았다.
이처럼 코로나19가 가정의 달 변수로 작용하면서 업계에서도 달라진 가족 모임 풍경에 맞춰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업계, 투고(to-go) 상품과 테이크 아웃 메뉴 선보여
롯데호텔은 코로나19 여파로 레스토랑 대신 집에서 고급 요리를 즐기거나 가족 모임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스테이크 샐러드, 치즈, 살라미, 사이드 메뉴 등 인원에 맞춰 3가지 유형으로 구성, 다양성을 높였다. -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신규 투고 상품 3종을 출시했다.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의 인기 메뉴들로 구성한 ‘홈 글램핑 투고’, 이색 보양식으로 손색없는 ‘프리미엄 치킨’, 꽃을 모티브로 한 ‘로열 하이티 투고’를 모두 5월부터 만날 수 있다. 워커힐도 일식당 '모에기', 중식당 '금룡', 한식당 '온달' 등 각 레스토랑의 특색을 살린 프리미엄 테이크 아웃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집에서 즐기기 좋은 주류와 간식
집에서도 다이닝을 구현할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와 더불어 즐기기 좋은 주류와 간식도 주목받고 있다. -
서울장수의 프리미엄 막걸리인 ‘장홍삼 장수막걸리’는 면역력·피로 회복 등에 좋은 '홍삼'을 더해 건강과 맛을 함께 잡은 제품이다. 국내산 백미를 주원료로, 농협한삼인 6년근 홍삼분말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도수 6도짜리 살균 탁주이며, 저온숙성 발효 기술을 통해 홍삼의 맛과 향 등 풍미를 극대화했다.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탁주 살균막걸리' 일반주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생산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HACCP 인증을 받아 품질 유지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6월에는 주원료인 홍삼의 느낌을 더욱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패키지도 리뉴얼했다. -
담백한 맛과 도라지의 풍미가 어우러진 영양간식은 디저트로 제격이다. 이라온식품에서 선보인 도라지 정과는 먹기 좋은 한입 크기에 젤리 같은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고소한 콩고물에 버무려 도라지의 쓴맛은 줄여주면서 담백한 풍미를 선사한다. 세척부터 포장까지 100% 수제 공정으로 생산되며, 무방부제·무첨가물·무색소·무감미료의 건강한 제품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