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숙박앱 업체 중 소비자들의 포스팅이 가장 많은 곳은 '에어비앤비'였지만, 2019년 대비 2020년 관심도 증가율은 '야놀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의 지난해 정보량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연구소가 임의로 선정한 4개 숙박 앱에 대해 최근 2년간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소 임의 선정 조사 대상 4개 숙박 앱은 지난해 전체 정보량 순으로 ▲에어비앤비 ▲야놀자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이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는 지난해 '에어비앤비'가 총 17만2260건을 기록, 관심도 1위를 차지했지만 2019년 20만5368건에 비해 3만3108건 16.12%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만6555건을 기록한 '야놀자'는 2019년 8만6564건에 비해 9991건 11.54% 증가, 성장세 톱을 기록하며 소비자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성장세를 일궈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기대케해주고 있다. 3위 '아고다'는 2020년 총 9만5922건으로 2019년 9만1556건에 비해 4366건 4.77% 늘었으나 2위 자리를 급성장한 '야놀자'에 내줬다.

지난해 4개 숙박 앱 중에서는 '호텔스닷컴'의 정보량이 1만6181건으로 가장 적었다. 호텔스닷컴은 2019년 2만5734건 대비 9553건 37.12% 급감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일부 업체는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폭발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