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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 2021 in Seoul 기획] 국내 사망률 1위 폐암, 조기진단 솔루션으로 입지 강화한 코어라인소프트... "향후 모든 진단 솔루션 완성할 것"

기사입력 2021.04.30 14:16
  •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바로 암이다. 그 중에서도 폐암은 사망률 1위를 차지한다. 또한, 5년 상대생존율이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암으로 알려진 폐암은 뒤늦게 발견하면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정부가 2017년부터 2년간 전국 13여 개 병원과 함께 펼친 국가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서 코어라인소프트는 파트너로 선정되어 참여했다. 코어라인소프트가 참여한 시범사업은 안정적인 진단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받았고, 정부는 2019년 7월부터 폐암 검진 솔루션을 국가 암 검진 사업에 도입했다.

    이 사업으로 폐 진단 전문 솔루션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 코어라인소프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2년 설립된 의료 영상 솔루션 기업이다. AI를 활용한 CT 영상에서 각 기관을 자동분할하고 병변을 검출하는 컴퓨터 보조 진단(CAD) 기술로,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과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폐질환 조기진단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의 AI 의료 솔루션 'AVIEW(에이뷰)'가 대만 식품약물관리서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현재 상용화된 AVIEW 솔루션으로는 흉부 CT영상에서 자동으로 폐결절을 탐지하는 폐암(LCS) 진단 솔루션 'AVIEW LCS(Lung Cancer Screening)', COPD 진단 솔루션 'AVIEW COPD', 심장 관상동맥 질환 진단을 위한 관상동맥석회화(CAC) 분석 자동화 솔루션 'AVIEW CAC' 등이 있다.

    'AVIEW LCS'는 코어라인소프트의 국가 폐암 검진 저선량 흉부CT 판독지원 프로그램으로 약 3년에 걸쳐 전국에서 검증을 받았으며, 현재 국립암센터와 50여개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폐결절의 검출부터 측정 및 분류까지 전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AVIEW LCS는 기존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조기진단율을 보였으며, 작년에는 유럽과 해당 솔루션의 공급 및 개선 개발 계약을 공식 체결하기도 했다.

    'AVIEW COPD'는 딥러닝 기반의 완전 자동 전처리 알고리즘이 적용된 COPD 솔루션이다. 정량적 분석법과 짧은 대기시간을 제공하며, 특히 폐기종(폐실질), 기관지, 공기포획, 혈관 등 4가지 모두가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코어라인소프트 측은 대만 국립대 병원, 일본 훗카이도대 병원, 벨기에 루벤 병원 등지에서도 해당 솔루션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내로 간질성 폐질환(ILD)을 AI 기술로 자동 분석하는 'Lung Texture' 제품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VIEW CAC'는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으로 저선량 흉부 CT에서도 자동으로 관상동맥을 찾아내고 관상동맥석회화를 정량화할 수 있다.

  •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 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인허가 획득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만 식품약물관리서(TFDA) 허가를 비롯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CE(유럽통합인증),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완료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폐 질환에서 심장 질환, 나아가 암 질환을 포함해 모든 진단을 분석 및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이 완성되고 있다"라며, "코어라인소프트가 의료영상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위치를 선점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사진제공=코어라인소프트)

    한편 김진국 대표는 오는 5월에 개최하는 'AWC 2021 in Seoul : DIGITAL HEALTH (이하 AWC 2021)'의 테크토크 세션에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과 AI 의료기기 시장의 흐름에 대해 소개하고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AWC 2021'은 디지털 헬스케어 선진국의 산업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각국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다. 5월 12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해당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당일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며, 현장 운영은 방역상황에 따라 조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AWC 2021'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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