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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존·리필스테이션·무라벨 등 ‘친환경 소비재’ 주목

기사입력 2021.04.28 09:10
  •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마트는 우수 중소기업과 협업해 대나무 소재로 만든 칫솔·화장지를 선보인다.

    최근 친환경 제품을 사려는 가치 소비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으며 무라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생분해가 가능한 대나무에 주목했다. 플라스틱과 일반 목재 펄프를 대체 가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 사진=롯데마트 제공
    ▲ 사진=롯데마트 제공

    이번 제품의 칫솔대는 대나무를 원료로 했다. 칫솔 역시 대나무 섬유를 활용해 생산된다. 대나무 화장지의 경우 유기농 원료인 천연 대나무 펄프로 생산된 제품이다.

    플라스틱 칫솔은 플라스틱이 완전 분해되기까지는 약 400년 이상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어 환경 오염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대나무는 일반 목재에 비해 성장이 빨라 살충제나 화학비료를 필요로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생분해가 가능해, 플라스틱 및 일반 목재 펄프를 대체 가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업계 최초로 친환경 상품만을 판매하는 전문 프로그램 '에코샵'을 론칭했다. 에코샵은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농산물, 해외 친환경·비건 인증 기관을 통해 검증된 상품 등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 사진=아로마티카 제공
    ▲ 사진=아로마티카 제공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아로마티카 브랜드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특별한 원료 추출법과 에센셜 오일을 체험할 수 있는 섹션도 마련했다.

    특히, 대표 공간인 ‘리필 스테이션’은 브랜드의 베스트 제품을 빈 용기에 소분해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전용 공병을 구매할 필요 없이 소비자가 가져오는 모든 공병에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해 진정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용기 분리배출 교육장, 아로마테라피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로마티카 스토어도 운영한다.

    또한, 허브 믹스 시그니처 티와 과일초 블렌딩 건강 음료 등을 판매하는 티 전문 카페 ‘티카페’도 이용할 수 있다. ‘티카페’는 일회용 컵은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기부받은 텀블러나 고객이 지참한 텀블러로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다.

  • 사진=모레상점 제공
    ▲ 사진=모레상점 제공

    지속가능 편집숍 모레상점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판매하는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모레상점에 입점한 약 30여개의 지속가능 브랜드가 참여한다. 브랜드&환경 프로젝트 소개 존부터 위클리 하이라이트 브랜드 존, 업사이클 패션 존, 체험 존, 선물 포장 존으로 총 5개의 존이 마련됐다.

    ‘브랜드&환경 프로젝트 소개 존’에서는 모레상점 브랜드 소개와 모레상점이 선정한 지속가능 브랜드뿐 아니라 그 동안 진행한 모레의 기부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업사이클 패션 존’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패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5월 11일까지는 '미션: 플라스틱 병뚜껑 3개를 모아오세요!'전시를 진행한다.

  • 사진=오뚜기 제공
    ▲ 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프레스코’ 브랜드의 새로운 BI를 선보이며 프레스코 스파게티소스를 리뉴얼 출시했다.
     
    ‘프레스코(FRESCO)’는 이탈리아어로 ‘신선한’이라는 의미로, 스파게티소스, 스파게티면, 고급유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토마토, 미트 등 기존의 인기 소스에 최근 각광받는 로제소스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새롭게 리뉴얼 출시되는 프레스코 스파게티소스는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용이한 리무버블 스티커인 ‘이지필(Easy peel)’을 적용하여 제품 사용 후 폐기시에 손쉽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다. 리무버블(removable) 스티커는 병으로부터 쉽게 떼어지는 특수 라벨 원단으로, 제거 시 접착제나 잔여물이 남지 않고 깔끔한 제거가 가능하다.
  •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하이트진로음료는 무라벨 용기를 적용한 먹는샘물 ‘석수’ 2L 6입팩을 출시했다. 회사는 지난 2월 자사 먹는샘물 제품인 ‘석수’를 무라벨 패키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며 친환경 경영 강화에 나섰다. 라벨을 없앤 무라벨 생수는 비닐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면서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소비자는 음용 후 라벨을 제거하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 보다 간편하게 분리수거를 실천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향후 묶음 판매 제품 전 물량을 포함하여 자사 페트(PET) 생산량의 50% 이상을 무라벨 제품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경량 용기, 에코 라벨 도입을 통해 친환경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 사진=비와이엔블랙야크 제공
    ▲ 사진=비와이엔블랙야크 제공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는 투명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 사업 확대를 위해 충청남도,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 스파클과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블랙야크는 충청남도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자사의 친환경 소재인 ‘플러스틱(PLUStIC)’을 생산하고 이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을 확대한다. 플러스틱은 비와이엔블랙야크가 국내에서 사용된 폐트병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개발한 친환경 소재다.

    이를 위해 충남도와 충남 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고품질 투명 페트병 수거를 위한 방식을 개선하고 별도 선별 시설 확충 및 재생원료 제품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스파클은 소비자가 투명 페트병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라벨 없는 먹는 샘물을 전면 생산하고 빈 용기 회수 및 재활용 등 자원 순환 활동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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