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윤시윤이었다. 오랜만에 방송에서 만나게 된 '윤동구'의 활약에 '어쩌다 사장' 최고 매출이 기록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는 윤시윤이 배우 차태현과의 친분으로 일일 알바생으로 출연했다. '어쩌다 사장'은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남자 차태현x조인성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로, 이날 윤시윤은 '최고의 한방'에서 함께한 배우 동현배와 함께 출연해 시골 슈퍼 영업을 도왔다.

윤시윤은 과거 '1박 2일 시즌3'에서 함께했던 차태현과 만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예능 프로그램 속 활약에 윤시윤은 '윤동구'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윤동구는 윤시윤의 개명 전 본명이었고, 이는 애칭으로 불리게 됐던 것.

윤시윤은 '어쩌다 사장'에서도 센스있는 만능 알바의 모습을 보였다. 계산부터 판매, 요리보조 등 다양한 업무에 센스있게 임했다. 윤시윤은 도착과 동시에 차태현과 조인성의 외출로 슈퍼 업무를 도맡아야 했다. 동현배와 일을 분담해 완벽 분업으로 가게를 보고자하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몰려든 손님들로 인해 혼돈에 빠지다가 또 어느새 가게 일에 완벽 적응, 알아서 척척 움직이며 가게 최고 매출을 달성하기까지 큰 보탬이 되어주며 이 시대의 참 알바생에 등극했다.

윤시윤은 시골 슈퍼에서 남다른 인지도를 자랑하기도 했다. 슈퍼를 찾은 할머니 고객은 "탁구?"라며 그를 알아봤고, 윤시윤은 "머리도 길었는데 알아봐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윤시윤은 남다른 내공의 주방 전문 알바로 변신해 조인성의 곁에서 눈치껏 필요한 그릇들을 챙겨주고 도구들을 가까이 놔주는 등 센스 있는 보조를 통해 훈훈한 선후배의 컷을 완성하는가 하면, 청결함의 끝판왕 ‘정리본색’의 매력을 뽐내며 분주하게 주방을 누비며 정리하고 또 정리하는 모습으로 살림꾼 면모까지 뽐냈다.

업무를 마친 뒤 차태현, 조인성, 윤시윤, 동현배는 한 자리에 모였다. 윤시윤은 "고향에서 할머니가 이런 슈퍼를 하셔서 되게 방심하고 왔다. 할머니 슈퍼에는 손님이 많아봐야 두 분 정도였다. 그런데 이 슈퍼는 모든 업무를 다 한다"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한방'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당시 윤시윤은 홍경민과 함께 듀오 J2로 활동했다. 윤시윤은 J2의 곡을 직접 만든 홍경민에게 "어떻게 이렇게 90년대 느낌으로 곡을 잘 만들 수 있었어요?"라고 물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차태현은 그의 말을 받아 "지금 노래라고 생각하고 만든거야라고 답했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여전히 '최고의 한방' 활약을 펼친 이들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윤시윤은 작년 OCN 드라마 ‘트레인’,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 등을 통해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OTT 콘텐츠 웨이브를 통해 단독 공개되는 첫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에 출연 제안받아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드라마와 영화, 예능 외에도 OTT 컨텐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그가 이어갈 연기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