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51주년 특집] ‘제로웨이스트’ 운동, MZ세대 문화로 정착…환경과 개성 다 잡은 제로웨이스트 아이템

기사입력 2021.04.22 17:36
  •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일회용컵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여 2025년까지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물병, 밀폐용기 등 여러 번 사용 가능한 개인 용품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제로웨이스트’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이 16만 개 이상을 기록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환경과 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을 소개한다.

    다회용 실리콘 빨대에 요구르트 병 컨셉의 귀여운 디자인까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외출 시 꼭 챙기는 필수템은 일회용 컵과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개인 물병과 다회용 빨대다.

  • 코멕스산업은 최근 요구르트 병 모양 컨셉의 귀여운 디자인에 위생과 환경까지 고려한 신제품 ‘YoguYogu 빨대물병’을 출시했다. 물병 뚜껑에 실리콘 빨대가 내장되어 있는 형태로 빨대와 물병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또한 실리콘 소재의 빨대로 손쉽게 분리해 열탕 소독까지 가능해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빨대만 교체도 가능해 더욱 환경 친화적이다.

    물병 몸체는 환경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해 아이스 음료부터 따뜻한 음료까지 모두 담아 사용할 수 있다. 뚜껑은 한 손으로 개폐할 수 있는 ‘원터치’ 방식을 적용하여 편의성을 높였으며, 뚜껑과 몸체의 결합부에는 실리콘 링을 넣어 내용물이 샐 염려를 덜었다.

    비건 성분으로 만들어져 더욱 친환경적인 샴푸바


    액체 형태의 샴푸 대신 샴푸바를 사용하면 플라스틱 용기 배출을 줄일 수 있다.

  • 톤28 ‘샴푸바’는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공식 인증과 EWG 그린 등급 원료 성분을 사용한 비건 샴푸 비누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아 화학 잔여물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두피와 머릿결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다. 피부와 비슷한 산도의 약선성으로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또한 다시마, 바오밥, 멘톨, 검정콩 네 가지 제품으로 헤어 고민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1,000시간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단단하게 빚어 물러질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소재로 만든 칫솔


    매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플라스틱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바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도 있다.

  • 닥터노아 ‘마루 대나무 칫솔’은 국내 생산 대나무 칫솔로 품질을 향상시켰다. 칫솔모에는 최고급 국산 PBT 칫솔모를 사용했으며,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하는 '핫 프레싱' 기술을 대나무 칫솔 제조에 적용해 질감과 색상뿐만 아니라 방습력까지 획기적으로 높였다. 평균 성인 어금니 두 개 크기로 헤드 사이즈를 설계하여 구석까지 쉽게 칫솔질  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품절대란 택배 가방


    택배 배송 용기 또한 ‘제로웨이스트’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 신세계 온라인쇼핑몰 쓱(SSG)닷컴은 2019년 6월 업계 최초로 배송용 보랭가방 ‘알비백(I’ll be back)’을 도입했다. 알비백은 스티로폼 택배 박스를 대신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새벽배송용 보랭가방이다. 이용자가 배송시간에 맞춰 문밖에 두면 배송원이 제품만 넣어주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다음 주문 때까지 캠핑 등 일상생활에서 알비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화장품 전문전 키엘과 협업으로 제작한 한정판 알비백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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