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해안 고속철 신설, 전국 2시간대‥나주∼광주 33분·대구∼김천 47분

기사입력 2021.04.22 14:27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발표…전국 곳곳에 광역경제권 조성
김해∼울산 37분, 용문∼홍천 35분, 대전∼청주공항 43분…광역철도 구축 기대효과
충청권·부울경 광역철도 등 추진…홍성∼서울간 2시간21분→48분
수도권집중 해소…2030년 철도 총연장 5천137㎞, 총투자 114조7천억원
2030년까지 주요 노선 고속화…전국 주요 도시 2시간대 이동
  • 사진='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온라인 공청회' 유튜브 캡처
    ▲ 사진='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온라인 공청회' 유튜브 캡처

    정부가 향후 10년간 부산·울산·경남권과 충청권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을 깔기로 발표했다. 서해안 지역에 새 고속철도를 건설해 전국을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앞으로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국토부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안으로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 사진=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 출처=한국교통연구원
    ▲ 사진=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 출처=한국교통연구원

    그간 서울과의 거리가 멀지 않지만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이동 시간이 많이 걸렸던 홍성 등 서해안 지역에 신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에서 충남 홍성까지 이동시간은 종전 2시간 21분에서 48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며, 전북 익산~전남 순천~전남 여수를 잇는 전라선을 고속화할 계획도 반영했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KTX로 이동할 경우에도 종전 2시간 44분에서 2시간 10분으로 34분 단축될 전망이다.

    동해선 강릉~삼척구간도 고속화 하여 완공되면 강릉에서 포항까지 이동 시간이 종전 5시간14분에서 1시간 32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경기 평택에서 강릉까지 이동시간도 2시간 34분에서 1시간 20분으로, 서울에서 경남 진주까지 이동시간도 3시간 10분에서 2시간 1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4차 철도망 계획안에는 시-종점만 표시됐을 뿐 구체적인 정차역은 설정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노선은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확정된다.

  • 또한 정부는 계획기간인 2030년까지 총 9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4차 철도망 계획안의 투자 규모는 114조7천억 원으로 이미 시행 중인 사업이 60조6천억 원, 신규사업이 54조1천억 원이다.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4차 철도망 계획 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75조8천억 원, 부가가치효과 73조 원으로 추산된다. 또 46만 8천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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