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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고 피곤함을 느끼기 쉬운 요즘, 봄을 닮은 싱그러움으로 떨어진 입맛을 살려줄 특별 요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건강 간식 아몬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건강 레시피를 소개했다. 아몬드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비타민 E가 풍부해 봄철 건강을 지켜주며,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노화를 방지하고 생기 넘치는 피부와 머릿결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 하루 섭취 권장량 한 줌(약 23알, 30g)에 함유된 비타민 E는 8mg으로 한국인의 비타민 E 하루 섭취 권장량의 67%를 채울 수 있다.
초록 생기 채우는 ‘아몬드 바질 페스토’ -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는 스프레드로 샐러드드레싱, 파스타 소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바질 페스토는 고소한 맛과 향이 일품인 아몬드와 만나면 그 풍미가 더욱더 깊어진다. 시중에 바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아몬드를 비롯한 몇 가지 간단한 재료만 갖추면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직접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살짝 데친 바질 잎, 구운 아몬드, 올리브오일, 파마산 치즈, 마늘을 준비해 모두 간 후 섞어주면 된다.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홈메이드 아몬드 바질 페스토가 완성된다. 고소함과 담백함, 그리고 바질 특유의 향으로 싱그러운 봄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상큼한 봄기운 담은 ‘아몬드 스프링 케토 와플’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케토(KETO) 식단’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건강한 지방 섭취는 늘려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때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자재로 ‘아몬드’가 손꼽힌다.
케토 와플은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를 활용해 우유와 계란을 넣어 일반 와플 만드는 방법과 같이 반죽해 구우면 된다. 기호에 따라 우유 대신 아몬드 음료로도 대체할 수 있다. 케토 와플 토핑으로는 봄 제철 과일인 딸기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곁들여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더하면 유명 브런치 카페에서 즐기는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