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024년 말 개통 목표! 국토교통부,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시작

기사입력 2021.04.20 13:29
  • 계룡과 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1일 대전시·충청남도·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와 ‘계룡∼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이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원활한 개통 및 운영을 위한 기관별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정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으로 철도공단은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소유 및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며,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노선(계룡∼중촌까지 호남선, 오정∼신탄진까지 경부선)을 개량하여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이 새로 노선을 건설하는 신설형 사업보다 사업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고,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이후 낮아지고 있는 일반철도의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2015년 8월 광역철도 지정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절차를 거쳐 2019년 12월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신탄진 구간(총 연장 35.4㎞)에 정거장 12개소를 설치(신설 6개, 개량 6개)하며, 총 사업비는 약 2,307억원(국고 1,198억원, 지방비 1,109억원)이다. 해당 구간 개통 시 1일 65회(편도) 운행될 예정이며, 용두(대전 1호선), 서대전·오정(대전 2호선)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다. 연간 이용객은 약 700만 명으로 예상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협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 및 전동차량 제작 착수를 연내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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