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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소재·자원 순환에 앞장서는 패션·뷰티업계

기사입력 2021.04.20 09:58
  •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제정한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패션·뷰티업계가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환경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패션 아이템
  • 사진 제공=팀버랜드
    ▲ 사진 제공=팀버랜드

    팀버랜드는 친환경 재생 농업을 실천하는 농장에서 공급받은 가죽으로 제작된 ‘그린스트라이드 솔라웨이브EK+ 스니커즈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스니커즈는 사탕수수와 천연고무로 만든 컴포트 솔(밑창)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서 최고의 친환경 제품임을 나타내는 얼스키퍼스, EK+ 등급의 제품이다. 자연 소재가 주는 편안한 착용감으로 일상생활용 데일리 슈즈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다.

    한편, 팀버랜드 매장에서는 4월 한 달간 스니커즈와 신상품 의류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 한하여 접이식 캠핑 테이블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 사진 제공=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 사진 제공=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제작된 ‘그린티’ 신제품을 선보이며 ‘다시, 자연(Re; Green)’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린티 구매자에게 증정하는 한정판 굿즈 ‘마음이 라면’은 자연, 고래, 공룡 등 세 가지 테마의 친환경 메시지를 담아 실제 라면 형태 패키지로 위트 있게 제작했다. 패키지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그린티’와 종이화분, 씨드택(SeedTAG), 흙으로 구성됐다.

    그린티 시리즈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한 ‘리젠’, 리사이클 소재인 ‘쿨맥스 에코메이드’, 자연분해 소재, 100% 오가닉 등 총 4가지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디자인 면에서는 멸종 위기의 고래, 현존하지 않는 쥬라기 시대의 공룡, 화석, 환경보호 메시지 등 환경과 연결된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진 제공=뉴발란스
    ▲ 사진 제공=뉴발란스

    뉴발란스는 'GREENB' 캠페인을 진행한다.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의류를 구매한 고객에게 친환경 포장지로 패키지된 제품이 배송될 예정이다. 의류 구매 고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에코 컵홀더와 오가닉코튼반팔 티셔츠를 증정한다.

    에코 컵홀더는 자연에서 즐기는 스포츠 무드를 담은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성인 의류를 1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 2천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한정판오가닉코튼 반팔티는 캠페인 기간, 에코 패키지를 받고 상품 후기를 등록하는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증정한다.

  • 사진 제공=컬럼비아
    ▲ 사진 제공=컬럼비아

    컬럼비아는 멸종 위기 동물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지구의 날 그래픽 티셔츠’를 선보였다. 노스 웨스트 그래픽 아티스트 앰버 스틴과 협업한 이번 제품은 은연어, 황금 만텔라 개구리, 북극곰, 일리 피카 등 총 4가지 아트웍으로 담았다.

    또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목화를 친환경 공정을 거쳐 100% 순수 코튼 면으로 제작했다. 생산 과정에서 유해한 화학 물질이 일절 들어가지 않아 안심하고 입을 수 있고,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티셔츠 전면의 화려한 컬러감의 동물 그래픽 디자인이 특징이다.

  • 사진 제공=랄프 로렌
    ▲ 사진 제공=랄프 로렌

    랄프 로렌은 ‘Earth Polo(이하 어스 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패션 아이템 어스 폴로 셔츠를 출시했다. 매년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선보이는 이 셔츠는 재활용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원단으로 물 없이 염색 공정을 거쳐 제작한다. 모든 어스 폴로 제품은 평균 12개의 플라스틱병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기반으로 랄프 로렌은 2025년까지 1억 7천만 개의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하여 패키지 및 제품을 만드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2021년 어스 폴로는 랄프 로렌 가로수길 스토어를 포함한 일부 매장에서 총 10가지 컬러의 남성 셔츠와 9가지 컬러의 여성 셔츠로 전개된다. 또한, 더 현대 서울 폴로 랄프 로렌 칠드런 매장에서는 아동용 어스 폴로 셔츠도 다양한 컬러로 소개될 예정이다.

  • 식물성 원료, 자원 순환에 집중하는 뷰티업계
  • 사진 제공=파머시
    ▲ 사진 제공=파머시

    파머시는 “FARM to FACE, 건강한 농장의 재료를 피부 위에 올리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클린 뷰티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뉴욕 북부 허드슨 팜을 통해 직접 재배 및 관리해 믿을 수 있는 원료를 수확하고, 유기농 비료와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폐쇄 루프 시스템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를 사용하고 무분별한 상품의 제작은 지양하며,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재료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업사이클링 제품들로 기프트를 전달한다.

    클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DHL(이덕형), 일러스트레이터 섭섭(조형섭)과 버려진 의류 원단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SEFF)에 후원한 바 있다. 추후 파머시의 베스트셀러 용기를 재활용해 다양한 파머시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 사진 제공=록시땅
    ▲ 사진 제공=록시땅

    록시땅은 일상 속 그린 라이프를 실천하는 ‘2021 RETHINK BEAUTY’ 캠페인을 론칭했다. 먼저 캠페인 메시지를 전하는 ‘록시땅x아넬리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단 3시간 만에 다운로드 마감했으며, 록시땅 공병을 재활용해 탄생한 얼쓰백(Earthbag)은 출시와 동시에 전량 소진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테라사이클과 협업으로 만든 얼쓰백은 지난 1년간 고객들이 매장에 반납한 록시땅 공병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동일 기간 판매되는 에코 리필 제품의 판매 금액 일부는 환경 보호 활동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 사진 제공=아베다
    ▲ 사진 제공=아베다

    아베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당일 전 세계 아베다 브랜드 닷컴 매출의 100%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1999년 이후 매년 지구의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아베다는 이번 지구의 달을 맞이해 전 세계에 깨끗한 물이 필요한 6억 6300만명을 돕기 위해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준비했다.

    지구의 날 진행되는 기부 캠페인은 ‘채리티 워터’ 자선단체와 함께 하는 파트너십이다. 인도, 네팔, 에티오피아 등 깨끗한 식수가 필요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물을 제공하기 위해 모금을 진행, 4월 22일 전 세계 아베다 온라인 브랜드 닷컴 매출의 100%를 기부할 예정이다.

  • 사진 제공=러쉬코리아
    ▲ 사진 제공=러쉬코리아

    러쉬코리아는 지구의 달인 4월 한 달간 자사의 제품 용기 회수 캠페인 ‘블랙 팟의 환생’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빈 블랙 팟 5개를 가까운 매장에 반납하면 베스트셀러 프레쉬 마스크 정품 1개를 증정한다. 이 블랙 팟은 100% 재활용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용기로 같은 소재의 라벨을 부착해 재활용이 쉽게 했다. 수거된 블랙 팟은 세척, 분쇄하여 새로운 블랙 팟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31일까지 빈 블랙 팟 하나만 반납해도 개당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혜택과 함께 운영하여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하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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