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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뉴이스트가 7년만의 정규 앨범 발매에 나서며 '성장'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10년이라는 시간을 끌어오는 과정이 마냥 행복하고,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뉴이스트는 이러한 시간을 '낭만'이라고 포장했다. 이에 뉴이스트의 '낭만적 성장'은 어떤 모습일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19일 뉴이스트는 정규 2집 'Romanticize'(로맨티사이즈) 발매 기념 온,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JR은 "앨범 자체도 오랜만이지만, 정규 앨범으로 찾아뵙는 것은 7년 만이다.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떨림과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았다"라며 "멤버들과 오랜 시간 준비하고 작업한 앨범인 만큼,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JR이 언급한 것처럼, 이번 앨범은 2014년 발매한 첫 정규앨범 'RE:BIRTH'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게 된 상황. 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묻자, JR은 "특별한 계기라기 보다는 오랜만에 발매되는 만큼, 더 좋은 음악을 선물로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열심히 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고, 여러 곡을 수록하다 보니 지금이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에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무려 7년 만의 정규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묻자, JR은 "정규라서 그런 것이 아닌, 매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부담감은 있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열심히 활동에 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황민현은 7년 전과 비교해 성장한 지점에 대해 "7년 전에는 멤버들의 참여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백호가 프로듀싱을 맡고 각 멤버들도 솔로곡을 수록했다. 7년 동안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백호 역시 "앨범 작업을 마친 후 우리가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왔구나라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
이러한 성장을 담은 뉴이스트의 새 앨범 'Romanticize'는 '실제보다 더 낭만적으로 만든다'는 의미처럼, 특별할 것 없이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잊혀지지 않을 낭만의 순간으로 리스너를 초대한다. 백호는 "로맨스라고 하면 사랑에 대한 이미지가 강한데, 저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부분에 대한 경계를 깰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상에서도 낭만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백호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잠시나마 낭만에 대해 생각해보시고, 힐링을 받거나, 위로가 되는 등 여러가지 감정을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라며, '낭만'에 대해서는 "가까이 있을 수도 있고, 멀리 있을 수도 있는, 생각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열려있는 단어인 것 같은데, 낭만이라는 단어 자체가 낭만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황민현은 "낭만이라는 큰 주제로 곡을 작업하면서 느낀 것은, 뭔가 낭만이라고 하면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낭만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이번 앨범에서는 뉴이스트만의 낭만적인 순간으로 이 앨범이 해석됐으면 하는 마음에 중점을 뒀다. 이 앨범을 듣고 조금이나마 낭만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
- ▲ [고화질 LIVE] NU'EST - 'INSIDE OUT' STAGE PRESS SHOWCASE The 2nd Album [Romanticize]
타이틀로 선정된 'INSIDE OUT'은 이별을 앞두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으나, 상대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본심을 깨닫고 나만을 기다려주고 있을 상대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그려낸 Chill House 장르의 곡으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의 이동을 섬세한 가사로 표현했다.
뉴이스트 멤버들은 각각 이번 신곡의 포인트로 '가사의 변화', '섹시 어깨춤', '오색 비주얼' 등에 집중해달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안무와 관련해 황민현은 "유닛 안무가 많아서 그 부분에 집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멤버들이 다 함께 추는 부분도 많지만, 한 두명, 세 명씩 짝을 이루는 안무가 많다. 이 부분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포인트를 밝혔다. -
이 밖에도 황민현은 'EARPHONE'을 통해 한밤 중의 사색을 낭만적인 순간으로 여기는 감성을 담았으며, JR은 'DOOM DOOM'을 통해 새로운 나를 찾는 모습을 이야기했다. 'ROCKET ROCKET'은 무대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렌만의 역동적인 낭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뉴이스트 속 자신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녹여낸 아론의 '않아' 등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수록돼 뉴이스트의 다채로운 감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렌은 "솔로곡을 녹음할 때 작업을 굉장히 많이 했다. 몇 번 갈아 엎은 적도 많고, 마지막에 녹음을 했을 때는 밤 11시부터 녹음을 해서 아침 8시에 끝이 났다. 그때까지 15분, 20분 정도 쉬면서 녹음을 했고, 마치고 나오는 길에 해가 떠있다. 그냥 뭔가 너무 낭만적이었다"라는 솔로곡 작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뉴이스트는 어느덧 10년 차가 됐음에도 꾸준히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가수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끝으로 JR은 "올해 10년 차가 됐고, 내년이면 10주년이 되는데, 오랜 시간 동안 활동했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매 앨범 새롭고, 이 순간이 떨리고, 굉장히 행복한 기분이 많이 든다"라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활동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다섯명이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한편 뉴이스트는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Romanticiz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INSIDE OUT'으로 활발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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