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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세계 최초 공개… "연내 국내 출시"

기사입력 2021.04.16 15:03
  • 벤츠, 더 뉴 EQS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벤츠, 더 뉴 EQS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온라인을 통해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더 뉴 EQS는 전방위적인 혁신으로 럭셔리 전기차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다양한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 혁신적인 디지털 요소 적용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더 뉴 EQS는 245kW 출력의 EQS 450+와 385kW 출력의 EQS 580 4MATIC 두 가지 모델로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EQS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모듈형 디자인 기반으로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므로, 다양한 모델 시리즈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휠베이스와 윤거, 배터리 등 차량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 설계 시 보다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고, 차량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 또한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확장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주행거리 및 성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전기 차량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모듈형 아키텍처는 디자인과 공간 설계에 있어서도 동일한 개념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며, 특히 차량의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 측면에 있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사고 발생 시 동작을 모델링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에 배터리를 배치하는 등의 설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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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더 뉴 EQS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외관은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 비율과 캡-포워드 디자인으로 내연 기관 차량과 한눈에 구별된다. 이러한 특징은 전면의 블랙 패널과 전, 후면의 라이트 디자인 덕분에 더욱 두드러진다. 벤츠의 디자이너들은 선을 절제한 디자인, 정밀한 간격, 유려한 전환으로 새로운 순수미를 구현해 냈다.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는 실내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을 곳곳에 채용할 수 있었다. 특히 전체 계기반 패널이 하나의 궁극적인 와이드 스크린이 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선택 사양)은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인 미감을 완성하는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유리로 된 디스플레이가 마치 파도처럼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며 펼쳐져 있는 모습은 그동안의 자동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광경이다.

    더 뉴 EQS에는 107.8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7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패키지, 전 세계 양산 차량 중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로 가능해졌다.

    차세대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눈에 띄게 향상시켰다. EQC에 탑재된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107.8kWh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약 26% 향상됐다. 그뿐만 아니라 배터리의 코발트 함량을 10% 미만으로 줄여, 니켈, 코발트, 망간을 8:1:1 비율로 달성했다. 지속가능성은 벤츠의 미래 전략의 핵심 요소이며, 벤츠의 궁극적인 목표는 포스트 리튬 이온 기술을 사용해 코발트와 같은 물질의 사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EQS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가장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0.20Cd로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는 주행거리는 물론 소음 관리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충전에 있어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를 통해 전 세계 약 50만개의 충전 시설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로 충전 시 최대 200kW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충전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EQ 모델 최초로 플러그 & 차지 기능도 탑재돼 공용 충전소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차량과 충전기가 충전 케이블을 통해 직접 통신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충전기를 차량에 연결하는 동시에 충전이 시작되며,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방식을 미리 설정해 놓으면 충전 요금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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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더 뉴 EQS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사양에 따라 최대 350개의 센서를 장착했다. 이 센서들은 거리, 속도, 가속, 조명 상태를 비롯해 강수량 및 온도, 탑승객의 유무는 물론, 운전자의 눈 깜빡임과 탑승자의 화법을 기록한다. 이렇게 수집된 풍부한 정보는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제어 장치에 의해 처리되며,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이 장치는 매우 빠른 속도로 결정을 내린다.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도 탑재해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역량을 확장해갈 수 있다.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도 구현한다.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독일에서는 더 뉴 EQS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을 통해 교통량이 많거나, 혼잡한 상황에서도 최대 시속 60km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레벨4 자동 발렛 주차(AVP)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기능도 탑재됐다. 각 나라의 법률이 허용하고, 필요한 장치와 연결 서비스가 충족된 경우 AVP 인프라가 갖춰진 주차장에서 운전자 없이 주차와 출차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청각, 후각, 촉각적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에너자이징 컴포트에 새롭게 추가된 에너자이징 네이처 프로그램은 자연 음향학자인 고든 햄턴과 협력해 포레스트 글레이드, 사운드 오브 씨, 썸머 레인 3개의 사운드를 개발해 탑재했으며, 조명, 이미지 등과 더불어 탑승객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대형 헤파 필터는 미세먼지, 미세한 입자나 꽃가루 등을 효과적으로 정화하고, 헤파 필터와 실내 필터의 특수 활성탄은 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 뿐만 아니라 악취도 걸러줘 상쾌한 실내를 유지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의 중앙과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햅틱 피드백을 제공한다. 터치스크린의 특정 지점에 손가락이 닿았을 때 매끄러운 표면에서 기계식 스위치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유리에 가해지는 압력의 정도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벤츠 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뉴 EQS와 지난 1월 공개된 콤팩트 순수 전기차 EQA를 연내 국내에 선보인다"며, "또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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