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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스토어에서 신제품 정보·구매까지…패션업계, IT 기술 활용한 서비스 강화

기사입력 2021.04.16 09:30
  • 사진=폴햄 제공
    ▲ 사진=폴햄 제공

    패션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온라인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폴햄 ‘VR 스토어’
    ▲ 폴햄 ‘VR 스토어’

    캐주얼 브랜드 폴햄(Polham)은 모바일 패션 융합 플랫폼 패스커(FASSKER)와 협업해 디지털 기반으로 실제 매장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VR 스토어’를 론칭했다.

    VR 스토어는 인천 스퀘어원의 147평 규모 폴햄 매장을 3D 스캐닝해 제작됐다. VR 스토어로 입장해 실제 매장을 360도로 돌려보고 이동하며 폴햄의 제품을 확인할 수 있고 폴햄 공식 온라인 몰로 연결되어 바로 구매까지 가능하다.

    특히 누구에게나 통하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신선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풀어낸 ‘뉴 베이직(New Basic)’ 아이템을 비롯해, 레트로 아케이드 무드의 폴햄 X 부루마불 협업 컬렉션으로 차별화된 3D 오브젝트를 활용한 획기적인 이벤트 구성에 있다.

  • 사진=만다리나덕 제공
    ▲ 사진=만다리나덕 제공

    이탈리아 토털 패션 브랜드 ‘만다리나덕’은 VR 디지털 쇼룸을 오픈했다. VR 디지털 쇼룸을 통해 ‘만다리나덕 하우스 오브 청담 직영점’ 곳곳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살펴볼 수 있고 신상품 정보, 구매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만다리나덕 하우스 오브 청담점은 ECO 컨셉의 감각적인 플랜테리어를 바탕으로 플라워 숍, 커피 머신, 휴게 테라스 공간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즐길 수 있으며, 가방&어패럴, 트래블&레저, 해외 콜라보레이션, 생활 소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숍이다.

    만다리나덕 VR 디지털 쇼룸은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었다. 지상 1층은 데일리&비즈니스 컨셉으로 신상품부터 스테디 라인까지 모던한 분위기 속에서 공간별로 나눠 제품을 소개한다.

    각 공간은 360도로 관람할 수 있도록 촬영돼 소비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고 장바구니와 구매 링크가 공식몰과 연동돼 쇼핑 편의를 높였다.

  • 샤넬 ‘립스캐너’
    ▲ 샤넬 ‘립스캐너’

    뷰티 브랜드 샤넬(CHANEL)의 ‘립스캐너’는 샤넬 하우스에서 100% 자체 개발한 오리지널 컬러 스캐너를 사용해 원하는 컬러 및 비주얼과 일치하는 샤넬 립스틱을 찾아주는 모바일 앱이다.

    ‘립스캐너’는 친구의 립 컬러, 인터넷과 SNS, 잡지, 길거리에서 마주친 마음에 드는 컬러, 포스터, 옷, 오브제 등에서 원하는 컬러를 스캔하면, 샤넬 하우스의 제품 카탈로그를 기반으로 해당 컬러와 일치하는 샤넬 립 제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가상으로 입술에 해당 컬러를 테스트할 수 있는 ‘트라이 온’ 기능까지 갖췄다.

    샤넬은 메이크업에 특화한 인공지능(AI)을 샤넬 립스틱 본연의 컬러 및 텍스처와 결합했다. CX 랩과 샤넬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유의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수만 개의 페이스 이미지를 기반으로 분석 능력 개발해 샤넬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해당 러닝 프로세스는 향후 출시되는 샤넬 하우스의 립스틱 제품에도 점진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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