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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밥’·‘혼술’ 관심 UP… 해외에서 물 건너 온 지구촌 먹거리

기사입력 2021.04.14 11:22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밥’과 ‘혼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구촌 곳곳의 먹거리와 주류가 국내 식음료업계에 연달아 상륙하고 있다. 커피에서부터 고가의 위스키, 비건 음료, 무알코올 와인 등 종류도 다양하다.

    홍두당 '하와이 코나 라이언커피'


    투어푸드 전문기업 홍두당은 ‘하와이 코나 라이언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하와이 코나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원두다.

  • 비옥한 화산지대 토양에서 자란 원두답게 상큼한 과일향과 산뜻한 신맛, 중후한 바디감이 일품이며, 다채로운 맛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서로 충돌하지 않고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현재 홍두당이 운영 중인 ‘대구근대골목단팥빵’, ‘달구화양과’, ‘하와이 팩토리(사자커피)’ 등 베이커리 브랜드의 커피 메뉴로 사용되며 가볍게 커피만을 즐길 때는 물론이고, 디저트에 곁들일 경우에도 모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결점이 있는 생두를 손으로 골라는 핸드픽 방식과 물로 과육을 벗겨내는 습식법을 통해 가공해 잡맛 없이 깔끔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는 점도 특징이다. 하와이 코나 원두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로스트부터 은은한 향긋함이 돋보이는 바닐라 마카다미아와 풍미 진한 코코넛 토스트, 카페인이 없이 풍미만 살린 디카페인까지 제품 종류 또한 다양하다. 제품 형태 역시 원두부터 드립백, 분쇄커피까지 모두 갖춰져 있다.

    벤앤제리스


    큼직한 청크와 스월이 매력적인 전 세계 파인트 1위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는 꾸덕하고 진한 달콤함으로 ‘미국 맛’ 아이스크림으로 불린다. 국내 론칭 전까지는 해외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제품으로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은 요즘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최고 인기 플레이버인 ‘초콜릿 칩 쿠키 도우’부터 달달한 바나나 아이스크림에 큼직한 호두가 쏙쏙 박힌 ‘청키 몽키’, 달콤한 쿠키 도우와 꾸덕한 브라우니가 한 통에 담긴 ‘하프 베이크드’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9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다. 벤앤제리스는 미국 내 대표 낙농 지대인 버몬트주에서 합성향료와 인공색소, 유전자 변형 농산물은 모두 배제하고 최선의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내추럴 아이스크림이다. ‘체리 가르시아’, ‘도우 낫 워리 비 해피’등 위트 있는 제품명을 통해서도 미국의 감성을 듬뿍 느낄 수 있다. 한편 벤앤제리스는 최근 배달 전문 매장인 DV점을 대거 확대, 총 전국 30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집에서 편하게 즐기기에 더 할 나위 없다.

    인터리커 '로크로몬드'


    드링크인터내셔널의 자회사 인터리커는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를 최근 출시했다. 로크로몬드는 영국 스코틀랜드 알렉산드리아 로몬드 호수에 위치하고 있는 증류소에서 탄생한 제품으로, 몰트 100%를 사용해 단식 증류한 싱글몰트 위스키다.

  •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의 공식 위스키로도 유명하다. 또한, 1814년 증류소 설립 이후 1964년 몰트 위스키 생산을 시작으로 1984년에는 그레인 위스키를 생산함으로써 스코틀랜드에서 몰트, 그레인, 블렌디드 위스키를 모두 생산하는 유일무이한 증류소로도 이름이 높다. 이번 출시 제품은 오리지날, 12년, 14년, 18년, 21년, 싱글 그레인 등 총 6종. 다소 생소하지만 싱글몰트 매니아를 위해 몰트 100%를 사용한 그레인 위스키도 함께 선보인다.

    더블유앤비트레이딩 ‘아라 제로 쇼비뇽 블랑’


    더블유앤비트레이딩은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무알코올 와인 ‘아라 제로 쇼비뇽 블랑’을 선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국빈 만찬에 올라 주목 받았던 ‘싱글 에스테이트 쇼비뇽 블랑’을 탄생시킨 뉴질랜드의 떠오르는 와이너리인 아라가 선보인 제품이다.

  • 와인 고유의 제조 과정을 거치지 않아 인위적인 포도주스 맛이 강한 기존 무알코올 와인과 달리, 해당 제품은 와인 제조 공정을 거친 뒤 알코올만을 증류 후 제거해 와인 고유의 풍미를 100% 보존하면서도 가벼움과 청량감은 한껏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 쇼비뇽 블랑 특유의 기분 좋은 산미와 상큼한 과실 풍미를 완벽하게 머금고 있다는 평. 특히, 감귤류와 열대과일의 아로마가 섬세하고도 강렬하게 전해지며, 달콤함과 산도감, 우아한 피니쉬가 뛰어난 균형을 보여준다.

    커피앤칵테일 ‘알프로(Alpro)’


    페리에 등 해외 유명 식음료 제품의 공식 수입사 커피앤칵테일(CNC)은 유럽 1위 식물성 음료 브랜드 ‘알프로(Alpro)’를 국내 시장에 론칭했다. 알프로는 비건(Vegan) 문화를 선도하는 다국적 식음료 기업 다논(Danone)의 브랜드로, 건강한 식습관과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해 귀리, 아몬드, 코코넛, 캐슈넛, 콩 등 각종 식물성 원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론칭과 함께 출시된 제품은 대표제품인 ‘알프로 바리스타’ 시리즈의 플레이버 3종(오트, 코코넛, 아몬드)이다. 알프로는 커피 및 카페 음료 제조에 최적화한 바리스타 전용 식물성 음료로, 카페 음료에 풍미를 더해준다. ‘바리스타 오트’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 바리스타 코코넛은 부드럽고 달콤한 향, 바리스타 아몬드는 은은한 고소함이 각각 특징. 비건 제품인 만큼, 우유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유당불내증 환자나 채식주의자도 유제품 대체 식품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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