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중형 픽업트럭 '뉴 레인저'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모델은 포드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픽업트럭이다.

이번에 출시한 뉴 레인저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갖춘 와일드트랙과, 포드의 고성능 자동차 사업부인 포드 퍼포먼스팀에서 개발돼 탁월한 험로 주파 능력을 갖춘 랩터 두 가지 모델이다.

디자인은 우람하고 강인한 외관과 함께 디테일을 엿볼 수 있는 실용적인 실내가 적용됐다. 와일드트랙의 굵은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디자인됐으며, 높은 벨트 라인과 함께 다부진 느낌을 전달한다. 와일드트랙은 온로드 주행에 필요한 접지 능력과 견인력에 포커스 된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랩터는 와일드트랙 보다 더 큰 전장, 전고, 전폭을 바탕으로 터프한 외관에 전면부의 레터링 그릴을 통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으며, 고강도 배시 플레이트와 짧은 오버행 등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실용적인 디자인이 가미됐다. 17인치 알로이 휠에 올-터레인 타이어도 기본으로 장착돼 험로 및 오프로드 주행성을 높였다.

와일드트랙과 랩터의 실내는 가죽 소재가 적용된 대시보드와 특유의 스티칭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으며, 다양한 주행 모드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용 계기판과 8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랩터에는 퍼포먼스 DNA에 걸맞게 랩터 로고가 적용된 스포츠 시트와 패들시프트, 그리고 알루미늄 스포츠 패달 등이 포함돼 있다.

파워트레인은 두 모델 모두 2.0리터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4WD가 탑재돼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와일드트랙 기준 10.0km/L(도심: 9.2km/ℓ, 고속도로: 11.2km/ℓ), 랩터 기준 8.9km/L(도심: 8.4km/ℓ, 고속도로: 9.5km/ℓ)다. 견인하중은 와일드트랙 3.5톤, 랩터 2.5톤이며, 적재량은 각각 최대 600kg, 최대 300kg까지 가능하다.

오랜 픽업트럭 노하우가 담긴 편의 사양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실용성을 겸비한 와일드트랙의 경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엑티브 파크 어시스트,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센싱 시스템, 힐 디센트 컨트롤, 액티브 브레이킹 등 다양한 온오프로드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랩터는 폭스의 고성능 퍼포먼스 서스펜션과 쇼크 업소버, 거친 험로에서 차체를 보호해 주는 고강도 배시 플레이트, 그리고 올-터레인 타이어가 탑재됐다. 이 기능들은 랩터의 스포츠 시트와 더불어 강렬한 주행 속에서 느껴지는 직접적인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그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따라 토크 성능과 변속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여섯 가지 모드 지형관리시스템(TMS)에는 오프로드 고속 주행 모드인 '바하 모드'와 바위 지대를 주행할 수 있는 '락 크롤링 모드' 등이 포함돼 있다.

뉴 레인저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와일드트랙 4990만원, 랩터 6390만원이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뉴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모두 뛰어난 성능과 활용성이 높은 픽업트럭"이라며, "뉴 레인저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픽업트럭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