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부가 코로나19로 경영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의 고용유지 지원을 위해 1%대 초저금리 대출 2조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1년 1차 추경 예산안의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으로 고용유지(1조원)와 저신용(1조원) 소상공인 융자를 추진하면서 4월 12일(월)부터 고용유지 시 금리를 인하하는 소상공인 고용연계 융자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고용유지 대출: 고용연계 융자지원(5,000억원) + 청년고용 특별자금(5,000억원)
고용유지 대출은 기존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자리를 유지하는 소상공인에게 금리를 인하한다. 신청 접수는 5월 중 받는다.
코로나19 경영 위기 업종 중 상시근로자가 있는 소상공인(5,000억원)을 대상으로 하는 고용연계 융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집합금지·영업 제한 조치를 이행하거나, 매출 20% 이상 감소한 경영 위기 업종 소상공인 중 2021년 3월 말 현재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있는 사업체이다. 다만 세금체납과 금융기관 연체 중인 소상공인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번 고용연계 융자지원 사업의 특징은 최초 2%인 대출 금리가 대출 실행 1년 후에도 고용유지가 확인되면 1.0%로 인하된다는 점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 대출 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방식이다.
-
청년 일자리 창출 시 금리를 우대하는 청년고용 특별자금을 개편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청년고용특별자금은 시중은행 대리대출로 진행되며 대출 후 1년간 고용유지 시 최초 1.73~2.13%인 금리를 0.4%p 인하할 계획이다.
-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1조원
중기부는 민간금융기관 활용이 어려운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대출도 추진한다.
지원 규모는 1차 추경으로 증액된 2,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원이며, 5월 중 지원할 계획이다. 융자조건은 업체당 1,000만원, 대출금리는 1.9%(고정금리),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방식이다. 구체적인 지원대상과 대출방식은 시행에 맞춰 향후 공고할 예정이다.
대출은 신속한 지원과 수요자 편의 향상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4월 12(월)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동시접속 완화를 위해 대표자 주민번호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로 신청받을 계획이다.
[대표자 주민번호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 운영]
- 월요일 ( 대표자 주민번호 출생연도 끝자리 1 또는 6, 예시 1961 또는 1976년)
- 화요일 ( 대표자 주민번호 출생연도 끝자리 2 또는 7, 예시 1962 또는 1977년)
- 수요일 ( 대표자 주민번호 출생연도 끝자리 3 또는 8, 예시 1963 또는 1978년)
- 목요일 ( 대표자 주민번호 출생연도 끝자리 4 또는 9, 예시 1964 또는 1979년)
- 금요일 ( 대표자 주민번호 출생연도 끝자리 5 또는 0, 예시 1965 또는 1970년)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은 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신청, 심사, 약정까지 이루어지며, 법인사업자는 온라인으로 신청, 심사 후 지역센터에 방문하여 서면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고용연계 융자지원사업 신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버팀목자금플러스 전담콜센터(1811-7500)에서 상담 및 안내받을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