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셀프 체크인·아웃이 가능한 ‘스마트 셀프 체크인·아웃’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호텔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를 담은 투고 박스를 출시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유러피안 레스토랑 닉스그릴에 ‘AI 서빙로봇’을 시범 도입한다.

이번 ‘AI 서빙로봇’ 도입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식음업장까지 확대하고 직원과 서빙로봇의 협업을 통해 업무 효율성 또한 향상시켰다. ‘AI 서빙로봇’은 KT AI Robot사업단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정밀한 주행 기술로 테이블 간의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피해갈 수 있다.

호텔은 ‘AI 서빙로봇’을 향후 3개월 간 ‘닉스그릴’ 운영 시간 전반에 투입한다. 직원이 테이블 번호를 설정한 후 고객이 주문한 식사를 로봇 트레이에 담으면 해당 테이블까지 정확하고 안전하게 도착한다. 식사가 끝난 테이블의 그릇들도 로봇을 활용해 편리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최근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가 호텔업계로 확산됨에 따라 발 빠르게 로봇 서빙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호텔 내 다양한 서비스 공간에 첨단 기술의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