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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에이피알·젝시믹시 등 코로나 여파에도 지난해 매출 상승세↑

기사입력 2021.04.06 14:32
  • 패션·뷰티업계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온라인 서비스 강화, 해외 진출 등으로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 사진=달바 제공
    ▲ 사진=달바 제공

    뷰티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는 비모뉴먼트가 지난해 47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9년도 흑자 전환 이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 이익은 11.7억 원, 당기순이익은 11억 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뷰티 시장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이같은 매출 달성은 온라인 소비 전환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으로 온라인 성장을 가속화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러시아, 미국 등 해외 온라인 커머스를 중점적으로 공략하며 스킨케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사진=에이피알 제공
    ▲ 사진=에이피알 제공

    패션뷰티 D2C 기업 에이피알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2020년 실적은 팬데믹으로 인한 전세계적 소비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결과로, 온라인 자사몰 중심의 D2C 비즈니스와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진출한 해외 분야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하고 있다.

    에이피알이 지난달 31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동사가 올린 총 매출은 21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주력인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등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44%, 패션 브랜드 널디에서 51% 매출 증가를 기록한 에이피알은 2014년 창립 이후 연평균 230%가 넘는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의 해외매출 역시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7년 싱가폴 진출 이래  2020년 해외매출은 전년대비 148%가 증가하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 국에 진출했으며, 2021년에는 영미권 국가 중심으로 5개 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국내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의 3월 매출은 전년대비 120% 급증했다. 3월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 전체 매출도 4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젝시믹스는 1분기 실적 증가의 원인으로, 활동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에 코로나19장기화로 인한 ‘보상소비’ 심리가 맞물리면서, 운동복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을 꼽았다.

    특히, 이익율이 낮은 저가 레깅스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가 급증했다. 이는 영업이익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 ‘블랙라벨 시그니처’ 시리즈는 올해 380N, 360N 부츠컷 팬츠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 증대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3월 기준 블랙라벨 시그니처 시리즈는 젝시믹스 전체 매출의 55% 이상을 차지하며 베스트셀러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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