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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일상 속 어느덧 봄이 찾아왔다.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으면서 바깥공기를 제대로 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지난해부터 특히 2030의 발길이 아웃도어로 향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마다 봄 시장의 활기를 선도하던 신발 제품에 힘을 실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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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는 올 SS 시즌 요즘 아웃도어를 지향하며 아웃도어 엔트리족을 위한 라인 C-TR 3.0을 새롭게 런칭했다. 그 중 대표 슈즈는 스피릿 고어텍스로 심플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앞세워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가볍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처음 아웃도어를 접하는 엔트리족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는 것에 포인트를 두었다. 네파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스피릿 고어텍스를 엔트리족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확실히 포지셔닝해 C-TR 3.0 라인의 킬러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스피릿 고어텍스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가진 기능성의 장점을 모두 담고 있다. 마치 일반 러닝화를 신은 것 같은 편안한 착용감과 핏을 제공하는 고어텍스 인비지블 핏 기술력이 적용되어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을 제공하고, 새롭게 적용된 자가드 메쉬 소재는 강력한 내구성과 우수한 통기성을 전달해준다.
네파만의 라이트 포스 브이 아웃솔은 최상의 접지력을 선사하며, 충격 흡수력과 반발탄성으로 쿠셔닝이 우수한 V-FOAM은 발의 피로를 보다 쉽게 느끼는 엔트리족에게 빠른 회복을 제공해 준다. 특히 네파는 아웃도어 매니아층과 이제 막 아웃도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엔트리족이 각자 성향에 맞는 신발을 고를 수 있도록 두 가지 버전을 선보였다. 발 위의 다이얼을 감으면 빠르고 쉽게 정교한 피팅이 가능한 버전과 친숙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엔트리족을 위해 끈으로 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버전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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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스니커즈 무브를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캐주얼한 스니커즈 외관에 등산화 기술을 담아낸 것이 장점인 이 제품은 릿지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구멍쇠가 있는 부분이 발등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며 바로 고무 소재의 토캡을 배치, 무브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여기에 고어텍스 3L(레이어)를 안감으로 사용, 투습방수 기능을 갖췄다.
K2의 플라이하이크 큐브는 미드솔에 고탄성 그래핀 폼과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한 플라이폼을 이중으로 적용해 쿠셔닝이 뛰어나다. 초경량으로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그래핀 소재는 탄소 원자가 벌집 모양으로 배열된 얇은 막 형태의 나노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고 탄성이 뛰어나다. 측면에 발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구부러지고 추진력을 더해주는 투명한 모양의 플렉시블 생크 사출과 접지력이 뛰어난 엑스 그립 아웃솔을 적용해 등산로나 오르막길에서 발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안정감을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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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버킷 디워커의 프리미엄 라인인 버킷 디워커 에어를 선보였다. 버킷 디워커 에어는 자체 특허 기술을 적용해 신발의 무게를 최소화하고 에어백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보행 시 업그레이드된 쿠션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바닥 분할된 셀구조로 바닥면의 마찰력·접지력을 높여주며, 기존 버킷 시리즈에 적용된 ‘TPU 사출 구조’를 반영해 보행 시 흔들림을 잡아준다. 밑창은 오버사이즈로 설계했으며 뒤축에 5㎝ 높이의 굽을 덧대 키높이 효과도 챙겼다.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IU 경량 소재를 탑재해 장시간 걸어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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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는 걷기 여행 ‘투어링’에 최적화된 투어링 워크를 출시했다. 올 시즌 처음 선보인 투어링화 투어링 워크는 다양한 지형의 길을 장시간·장기간 걸어도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수 차례의 성능 평가와 250㎞ 누적 필드테스트를 거쳤고 하루에 걸을 수 있는 걷기 영역 및 투어 환경에 맞춰 제품 구성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지형을 장시간·장기간 걸어도 발이 편안하고, 적은 에너지로 보다 멀리 걸을 수 있도록 고려해 완성된 제품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