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이슈로 연일 연예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글로벌 신예 T1419가 학폭 논란에 묵직한 한 방을 날린다.

31일 오후 T1419의 두 번째 싱글앨범 'BEFORE SUNRISE Part. 2'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BEFORE SUNRISE Part. 2'는 타이틀곡 'EXIT(엑시트)'를 비롯해 수록곡 'Dracula(드라큘라)' 등 총 3곡이 담겼다. 'EXIT'는 청소년들의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야기되는 여러 순간들을 직설적인 가사로 거침없이 그려낸 곡.

노아는 "이번 앨범은 '오롯한 나'를 찾아 떠나는 총 4부작의 'BEFORE SUNRISE' 시리즈 중 두 번째 장이다. 세상에 포부를 외치던 첫 번째 장에 이어 이번에는 청소년기의 어두운 면을 조명한다. 사회적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EXIT'는 학교 폭력을 주제로 청소년의 사회인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일들을 적나라한 가사로 풀어냈다. 케빈은 "사실 'EXIT'는 데뷔곡으로 점 찍어둔 곡인데, 직전에 '아수라발발타'로 바뀐 거였다"며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폭력과 상처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상황을 직설적인 가사로 풀어냈다. 이 곡을 통해 문제의식을 일깨운다"고 설명했다.

예민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안은 "일단 저희도 뜨거운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서 약간 걱정도 됐다. 그래서 이 노래를 하기 전에 콘셉트 회의도 많이 하고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모토와 테마가 '10대를 대변한다'인만큼 뜨거운 화두인 학폭을 우리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면 어떨까 했다"고 깊은 생각을 전했다.

T1419는 데뷔 2개월 차다. 특히 첫 활동 후 한 달여 만에 컴백하며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달 만에 컴백한 이유를 묻자 건우는 "저희가 데뷔곡이었던 '아수라발발타'로 활동을 종료한 지 거의 한 달 만에 빠르게 컴백을 하게 됐다. 데뷔 활동할 때도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이 사랑에 보답해드릴까 고민하다가 최대한 빠르게 컴백을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고속으로 컴백했다"고 덧붙였다.

빠른 컴백에 부담감도 있었을 터. 케빈은 "아홉 멤버 모두 한 달 동안 1년을 연습한 것만큼 성장했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데뷔 활동에서 못한 점을 보완하고, 잘했던 점은 캐치해서 더 노력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T1419는 이전 활동과의 차별점으로 "'아수라발발타'에서는 저희의 소망과 희망, 데뷔하면서의 선전포고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선전포고를 넘어서 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서 깊고 진중하게 고민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맛집'에 이어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한 온의 말처럼, T1419는 더 강력해진 퍼포먼스로 눈을 사로잡았다. 데뷔 2달 차에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T1419의 두 번째 싱글앨범 'BEFORE SUNRISE Part. 2'와 타이틀곡 'EXIT'는 오늘(31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