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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팬톤 컬러 '노랑·회색'…부킹닷컴, 올해의 컬러 담은 전세계 호텔 9곳 소개

기사입력 2021.03.31 10:30
  •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이 선정한 2021년의 컬러는 노란색 계열의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과 회색 계열의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다. 팬톤은 매년 변화하는 시대 상황을 반영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고 있다.

    이에 부킹닷컴이 2,800만 개 이상의 숙소를 분석해 올해의 컬러를 담은 매력적인 호텔 9곳을 소개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 앵가드 아트 호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그랜드 센터 예술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앵가드 아트 호텔은 각 객실이 무지개색 중 한 가지 색깔을 테마로 꾸며진 것이 특징인 독특한 부티크 호텔이다.

  • 그 중 노란색을 테마로 한 객실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가 방 전체에 따뜻함을 더해, 누구든지 기분 좋게 투숙할 수 있다.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원하는 색상 테마의 객실에서 인스타그램 피드를 트렌디하게 만들어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 호텔 오틸리아 바이 브뢰크네르 호텔스


    북유럽 감성의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절제미를 자랑하는 호텔 오틸리아 바이 브뢰크네르 호텔스는 옛 칼스버그(Carlsberg) 양조장 건물에 자리하고 있어, 디자인과 맥주를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숙소다.

  • 특히, 옛 건물의 빈티지한 요소와 현대적인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조화는 이곳 호텔의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건축 자재의 거친 청회색 톤과 눈에 띄는 조명 설계, 여기에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원형 파노라마 창문까지 더해져 마치 예술 작품 안에서 머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니스 – 호텔 네그레스코


    호텔 네그레스코는 1913년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숙소로, 니스의 상징과도 같은 에메랄드빛 바다는 물론, 포토 스팟인 영국인 산책로(Promenade des Anglais)까지 한눈에 내다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 이 호텔에서는 다양한 노란 빛깔을 찾아볼 수 있는데, 과거의 품격을 담은 ‘나폴레옹 스위트룸’은 우아한 금빛으로, 그리고 새로 리모델링된 건물동은 코트다쥐르(프랑스 남동부 해안)의 햇살에서 영감을 받은 산뜻하고 밝은 노란색으로 꾸며져 있다. 색다른 이곳에서의 숙박은 잠들었던 여행 욕구와 활기를 일깨워줄 것이다.

    대한민국 서울 – 안다즈 서울 강남


    차분한 회색과 생기 있는 노란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될 수 있는 5성급 호텔이다.

  • 이러한 색의 향연은 객실 내부에서 특히 도드라지는데, 방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벽과 커튼, 화장실 세면대 등이 각각 다른 질감과 명도의 회색빛을 띠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고, 겨자색 의자와 소파, 카펫, 탁자는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하다. 호텔 공용 라운지와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도 메탈릭한 어두운 회색빛에 노란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 올해의 컬러를 마음껏 즐기기에 적합하다.

    일본 도쿄 – 호텔 코에 도쿄


    호텔 코에 도쿄는 균형과 절제를 중시하는 일본 전통문화의 고유한 특징에 미니멀한 디자인과 탁 트인 공간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 복잡한 도심 속 평화로운 안식처처럼 은은한 애쉬와 스톤 컬러가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깔끔한 선은 안정감을 선사한다. 은은한 톤이 겹겹이 쌓여 공간의 깊이를 더할 뿐만 아니라 정갈하고 호젓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휴식과 사색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 – 덕스턴 리저브


    싱가포르 탄종파가(Tanjong Pagar) 지역에 위치한 고품격 호텔 덕스턴 리저브는 중국, 말레이, 유럽 문화가 융합된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곳곳에 화려한 노란빛을 포인트로 사용해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특히, 호텔에서 운영하는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옐로 팟(Yellow Pot)’에서는 맛있는 요리를 즐기며 벽면에 장식된 노란색 단지와 그릇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처럼 노란색을 과감히 활용한 덕에 호텔 본연의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에 더해 생동감과 활기까지도 느낄 수 있다.

    호주 퍼스 – 코모 더 트레저리


    퍼스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코모 더 트레저리는 숙소 내부에 다양한 톤의 회색빛을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느낌을 준다. 또한 모든 객실은 미니멀한 감성과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하고, 미드 센추리 가구가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 한편, 호텔 내 마련된 프라이빗한 식사 공간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데, 차분한 회색에 통통 튀는 노란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발랄함과 안정감의 조화가 올해의 컬러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베트남 사파 – 호텔 데 라 쿠폴 – M갤러리


    사파 문화권의 강렬한 색감과 프랑스 오트쿠튀르의 영향을 받은 호텔 데 라 쿠폴 – M갤러리에서는 숙박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 건물 외관의 노란색 파사드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으면, 객실 내부의 금색 프랑스풍 장식이 우아한 멋과 긍정의 기운을 더해 여행객의 기분을 한껏 띄워준다. 창밖으로는 사파 밸리(Sapa Valley)의 곡선이 이루는 황홀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이곳에서 투숙해보기를 추천한다.

    벨기에 브뤼셀 – 더 판톤 호텔 브뤼셀


    다채로운 색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더 판톤 호텔 브뤼셀이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 인테리어 디자이너 미셸 펜망(Michel Penneman)과 건축가 올리비에 아나에르(Olivier Hannaert)의 손길로 탄생한 이 호텔에는 다양한 컬러를 테마로 한 객실에 벨기에 사진작가 빅토르 레비(Victor Levy)의 작품이 장식되어 있어 인상적이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호텔 내 매장을 둘러보며 다채로운 색감의 독특한 기념품 중 올해의 컬러인 노란색과 회색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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