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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들 ‘세계요리 간편식’에 관심 집중…식품업계, '이색적인 맛' 내세운 세계요리 간편식 출시

기사입력 2021.03.29 18:50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기존의 간편식이나 배달음식에 지겨워진 소비자들이 평소 집에서 요리해 먹기 힘든 이색 메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집에서 간편하게 먹기 좋은 ‘일상식 간편식’이 각광 받았지만, 올해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국적인 ‘세계요리 간편식’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여행도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집에서도 해외 맛집에서 먹는 수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세계요리 간편식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 프레시지는 지난 해부터 글로벌 간편식 프로젝트 ‘미씽 더 시티(Missing the City)’를 통해 세계요리 밀키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방콕 현지 레스토랑 ‘바이 부아(by bua)’의 대표 메뉴를 밀키트로 만든 ‘방콕편’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도시별 시그니처 메뉴를 밀키트로 구현한 ‘이탈리아편’과 홍콩 현지의 맛을 살린 이색 메뉴들로 구성된 ‘홍콩편’까지 한국인들이 관광지로 선호하는 국가별 대표 메뉴들을 밀키트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프레시지 미씽 더 시티 밀키트의 특징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현지 식재료와 레시피를 적용해 각 도시별 음식 고유의 맛을 살린 점이다. 또한, 최근 선보인 홍콩식 가정식 요리 ‘회과육’과 ‘홍콩식 시리얼 새우’ ‘어향가지’ ‘홍콩식 훠궈’처럼 세계 음식 중에서도 그동안 많이 접하기 힘들었던 이색 메뉴를 선보이며 다채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 파리바게뜨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을 통해 세계요리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서양식을 다루는 웨스턴밀 라인과 아시안 스타일의 푸드를 아우르는 아시안 퀴진 라인으로 나누어 운영해 HMR 사업을 확대한다. 세계 다양한 음식문화를 고객들이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진에어는 기내식 콘셉트 가정간편식(HMR) ‘지니키친 더리얼’의 신메뉴 ‘뭄바이 커리’를 선보였다. 뭄바이 커리 메뉴는 치킨이 들어간 인도 커리와 라이스 푸딩으로 구성됐다. 지니키친 더리얼은 집에서도 기내식을 먹으면서 여행을 즐긴다는 컨셉에 맞춰 현지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끔 구현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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