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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역대급 솔로 대첩이다.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마지막 앨범을 발매하게 된 김성규를 필두로, 위너로 데뷔한 이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강승윤, 구구단이 활동을 종료한 이후 첫 솔로 행보를 걷게 된 김세정은 물론, 최근 'SHY'로 활동명을 변경한 손호영까지 컴백에 나서는 것.
◆ 김성규, 울림과 마지막 동행 -
김성규는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앨범 'Won't Forget You'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김성규와 함께했던 11년, 팬들과 함께했던 11년이라는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울림의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김성규는 이번 신보를 통해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의 11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예정인 만큼, 자신만의 감성을 듬뿍 담아낸 음악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예고했다.
이번 싱글 앨범은 김성규 음악 인생의 시작을 함께해 준 넬의 김종완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았다. 넬 역시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오랜 시간 따뜻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김성규가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마지막으로 선보일 새 앨범에 힘을 실어 줬다는 후문이다. -
타이틀로 선정된 'HUSH'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충분히 전달될 강한 끌림과 감정에 관한 곡이다. 아날로그 신스,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등 다양한 악기들의 절묘한 밸런스로 중무장한 팝 사운드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브감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담백한 기타와 Crisp한 드럼 위에 올려진 김성규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You', 무심한 듯 내뱉는 보컬의 레이어들이 차곡차곡 쌓여 곡의 구성을 이끄는 '나의 하루'까지 총 3트랙이 수록돼 보컬리스트 김성규의 진가를 엿볼 수 있다.
◆ 강승윤, 위너 데뷔 후 첫 솔로 -
강승윤은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PAGE'를 발매한다. 위너의 히트곡을 다수 배출해오며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서도 인정받아온 강승윤인 만큼 그가 새롭게 펼쳐 보일 솔로 앨범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
특히 강승윤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로 선정된 '아이야 (I YAH)'를 비롯해 12개 트랙 모두를 작사 및 작곡 참여해 자신의 지난 스토리와 앞으로 펼쳐갈 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한다. 즉, 강승윤이라서, 강승윤이기에 가능한, 그의 고민과 성장이 담긴 서사는 공감 이상의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인 것.
무엇보다 강승윤은 위너 데뷔에 앞서 '비가 온다', 'Wild And Young', '맘도둑' 등 솔로곡을 발표했지만, 데뷔 이후에는 위너 활동에 전념하며 여러 OST 등에만 참여한 것이 전부로 이번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
타이틀곡 '아이야 (IYAH)'는 나이가 들수록 갖게 되는 책임감과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관한 노래다. 강승윤 본인 스스로뿐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강승윤은 "'아이야 (IYAH)'는 제 자신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로 시작됐지만 어디선가 힘들어하고 있는 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어려움을 깨는 작은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냥 사랑 노래 (WE NEED LOVE)', '멍 (BRUISE)', 'SKIP (Feat. 원슈타인)', '안 봐도 (OBVIOUS) (Feat. 사이먼 도미닉)', 'BETTER (Feat. 송민호)', 'CAPTAIN', '뜨거웠던가요 (WERE WE?)', '365', '싹 (TREAD ON ME)', '비야 (HEY RAIN)', 스페셜 트랙 '아이야 (IYAH) (Feat. 윤종신)' 등이 수록돼 강승윤이 펼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강승윤은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오후 5시 네이버 V LIVE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개최, 팬들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 김세정만의 힐링송 어떨까 -
김세정이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와 감성을 오롯이 담은 두 번째 미니앨범 'I'm'을 발매한다. 약 7개월 만에 컴백에 나서는 김세정은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곡들로 청자들을 위로하고자 한다. 특히 발라드가 아닌, 밝고 청량한, 확 달라진 김세정의 음악들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김세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쉬어 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순간 한계를 느끼지만, 그때를 눈치채지 못한 채 달리다 보면 결국 아프게 된다. 그래서 김세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쉬어 가도 괜찮다'라는 말을 전하려 한다. 쉬어야 할 땐 쉬어야 다음을 나아가는 걸음이 가벼워질 것이라고.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특별한 메시지를 함께 생각해보고 나누려 한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김세정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첫 번째 미니 앨범 '화분'의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데 이어 첫 디지털 싱글 'Whale'을 자작곡으로 완성했고, 지난 겨울에는 '경이로운 소문' OST를 통해 배우가 아닌 가수 김세정으로서 가창은 물론 작사, 작곡까지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
타이틀로 선정된 'Warning (Feat. lIlBOI)'는 쉬어야 할 땐 쉬어 가자'라는 따뜻한 의미와 위로를 담은 곡으로, 김세정만의 청량한 매력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영화 예고편 같은 감각적 영상미는 물론, 상큼발랄 비주얼까지 담겨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웠다.
이 밖에도 'Teddy bear', '밤산책 (Do dum chit)', '집에 가자', '아마 난 그대를'까지 총 5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김세정은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 자신만의 색깔과 감성을 담아냈다.
◆ 손호영→이니셜 앞글자 딴 'SHY'로…새로운 출발 -
SHY(손호영)은 오늘(29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를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이별을 준비하고 이별을 맞이하는 마음과 생각을 섬세하게 풀어낸 발라드 곡이다.
네이버웹툰 '바른연애 길잡이' 컬래버레이션 음원 이하이 '그 한 마디', 린 '그댈 새겨두어요', 10cm '이 밤을 빌려 말해요' 등을 작곡한 윤단테와 전상근 '나의 어른', 소연(티아라) '다 그대로더라' 등을 작사, 작곡한 빈(Been)이 공동 작곡가로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SHY는 5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곡인만큼 곡 선택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으며, 많은 후보곡들 중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를 듣고 직접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곧 베일을 벗을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SHY는 지난 28일 진행된 생일 기념 팬미팅 'HOI at Home (호이 앳 홈)' 라이브에서 활동명을 변경한 것에 대해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 새로운 걸 해 보고 싶은 마음, 수줍은 마음을 담았다고"고 밝혔다. 또한 새 싱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앞으로는 이렇게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며 감격스러운 컴백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SHY는 컴백과 함께 활동명을 변경하고 기존과는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 바 있다. god, 호우 활동 때는 볼 수 없었던 SHY만의 매력과 내공을 담아낸 이번 신보에 대중과 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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