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단가 250원 인상…한진택배도 가격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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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가 택배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CJ대한통운도 오는 4월부터 기업고객 계약단가를 250원 인상하기로 하면서 택배비 줄인상이 예고됐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최근 각 대리점에 배포한 새로운 운임표에 따르면 소형 상품 계약단가가 기존 1600원에서 1850원으로 250원 인상됐다.
이보다 한 단계 큰 상자는 1800원에서 2100원으로 300원 오르는 등 구간별 인상이 이뤄졌다. 다만 개인고객 택배운임은 인상하지 않았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5일부터 온라인쇼핑몰 등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택배운임을 인상했다. 1750원이던 소형 택배가가 1900원으로 인상됐다. 롯데택배의 택배 운임은 규격에 따라 150원에서 최대 2100원(비규격)까지 인상됐다.
한진택배의 경우 아직 택배 운임 인상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초소형 택배는 1800원 미만으로 계약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일선 대리점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사들의 가격 인상은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으로 분류인력이 투입되고 분류 자동화 투자가 이뤄지며 택배사 비용부담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CJ대한통운과 롯데로지스틱스, 한진 등은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6000명의 분류인력 투입을 완료했다.
- 디지틀조선TV 임상재 limsaj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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