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MZ세대를 사로잡는 유통가 키워드 친환경·협업·온라인 전용

기사입력 2021.03.25 18:48
  •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생활용품에도 가치 소비를 대표하는 친환경 제품, 펀슈머 트렌드를 선도하는 업종 간 협업 그리고 비대면 소비에 따른 온라인 전용상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 사진=오드리선
    ▲ 사진=오드리선

    코로나19로 버려진 쓰레기양이 급증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현상이 뚜렷해졌다. 실제로 여성용품, 치약, 메이크업 툴 등 일상용품도 친환경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의 여성용품 오드리선의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국내 제조 생리대로는 처음으로 미국 농무부의 친환경 제품 인증(USDA)을 획득, 완전무염소(TCF)를 적용했다. 또한, 유럽 OCS 인증 순면, 북유럽 산림 인증 PEFC 획득 천연 펄프를 소재로 사용했다.

    주방용품도 마찬가지다. 애경산업은 자연유래 세정성분을 함유한 친환경 주방세제 ‘순샘 뽀독’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적은 양으로도 한 번에 세정할 수 있도록 농축한 세제로, 세제 거품을 빠르고 깔끔하게 헹궈 주는 ‘헹굼 부스터 기술’을 적용해 자사 기존 주방세제 대비 물 사용량을 약 60% 절감해준다.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주방세제 인증 마크를 획득하고 잔류 세제 걱정을 덜어줄 수 있어 주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이종 간의 협업 역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팔도와 협업을 통해 생리대 브랜드 순수한면과 틈새라면을 결합한 ‘그날이라면’을 선보인 바 있다. 스트레스 제로를 콘셉트로, 스트레스 받는 그 날 매운 라면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제품은 순수한면 제로 소형, 중형, 대형과 팔도 틈새라면, 신제품 틈새볶음면과 한정판 굿즈로 구성했다. 깨끗한나라 직영몰에서 5000세트를 한정으로 판매해 매진을 기록했다.

    ㈜아성다이소는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세라비 작가와 협업한 ‘실리콘 뚜껑머그’을 공개했다. 실용적인 구성에 실리콘 뚜껑 꼭지 부분도 귀여운 캐릭터로 디자인해 눈길을 끈다. 그뿐만 아니라 코기맨 작가와 함께 웰시코기가 귀여운 얼굴로 맥주잔을 들고 있는 디자인의 ‘손잡이맥주컵350㎖’을 내놓았다. 이 외에도 각종 사무용품과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 사진=스타벅스 ’21 블라썸 SS 처비 텀블러’
    ▲ 사진=스타벅스 ’21 블라썸 SS 처비 텀블러’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전용 제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봄 시즌 상품 ‘체리블라썸 MD’ 중 일부를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였다. ‘21 블라썸 SS 스카이 미르 텀블러’, ’21 블라썸 SS 처비 텀블러’를 비롯한 12종으로, 신세게 SSG.COM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특히 ‘21 블라썸 SS 핑크 스탠리 텀블러’와 ’21 블라썸 리유저블 컵 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한정 출시해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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