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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살아나면서 패션계에는 하나를 사더라도 고급스럽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기존 제품군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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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와 기능을 업그레드한 레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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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필수템 레깅스도 중저가보다 프리미엄 라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의 프리미엄 라인인 ‘블랙라벨 시그니처’ 시리즈의 판매량은 2020년 1~2월 누적 판매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젝시믹스는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즌 야심작인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과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부츠컷 팬츠’를 앞세워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은 고밀도 하이게이지 원단을 적용해 뛰어난 내구성과 탄성력을 극대화했다. 촘촘하게 직조된 고탄성 원단은 허벅지 부분을 탄탄하게 잡아줘 고강도 운동 시 근육 피로도와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또 회사는 물론 퇴근 후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적당한 ‘웍슬레저 레깅스’ 360N 부츠컷 팬츠는 시크릿 원사를 사용해 탄탄하게 몸매를 잡아주는 것은 물론 힙라인에 V라인 절개선을 넣어 자연스러운 힙업 연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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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워싱과 패치워크로 개성을 품은 빈티지 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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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커루는 레트로 트렌드와 함께 차별화된 패션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2021 S/S 신제품 프리미엄 ‘아뜰리에 데님 라인’을 출시했다. 총 5개의 데님으로 구성된 아뜰리에 라인은 버커루만의 독보적인 핸드 크래프트 워싱을 더해 각기 다른 빈티지한 색감과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레트로 분위기를 물씬 살려줄 다채로운 패치워크와 페인팅을 뿌린 듯한 디자인 등이 한데 어우러져 스타일리시함을 배가시켰다.
또한,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데님 원단 공급 업체 중 하나인 터키 ‘키파스(KIPAS)’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으며, 구성 성분이 모두 리사이클 된 원단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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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공학적인 핏과 디자인을 강화한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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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티시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프리미엄 라인 ‘골드 스텐다드(Gold Standard)’ 컬렉션을 선보였다. 기존의 바버와는 또 다른 느낌의 제품들을 볼 수 있는 골드 스텐다드는 이번 시즌 밀리터리 감성을 더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인 핏으로 한층 더 퀄리티 있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그 중 ‘트렌스포터 재킷’은 짧은 기장과 여유로운 핏으로 트렌디함과 활동성을 갖췄으며,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나일론 소재와 오버다이드 코튼 두 가지 소재를 사용했다. 또 밀리터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Oakby Wax Jacket’은 클래식한 올리브 컬러와 어깨 패치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실용성과 멋 두 가지 모두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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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장착한 프리미엄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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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프리미엄 운동화 라인인 ‘버킷 디워커 에어’를 출시했다. 자체 특허 기술인 DX폼을 적용해 신발의 무게는 최소화하고 에어백을 더해 보행 시 더욱 업그레이드된 쿠션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키한 매력이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아웃솔로 일상과 여행지, 그리고 레저 활동 시에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으며, 뒤축에는 5cm 높이의 굽을 덧대어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키가 커 보이도록 했다.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IU 소재는 경량 탑재해 장시간 걸어도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편안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
트렌디한 패턴, 이색적인 컬러감의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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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브랜드 소다(SODA)의 프리미엄 라인 ‘헥사’는 봄여름 시즌 남녀 신제품을 출시했다. 남성화는 최고급 소재 사용 및 유연한 착화감의 밑창을 적용했으며, 여성화는 편한 착화감은 기본 유니크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드레스화를 선보인 남화 신제품은 홍창(소가죽으로 만들어진 밑창)에 고무 소재를 덧댄 아웃솔을 사용해 편안한 착화감과 클래식한 멋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반면 여화 신제품은 반짝이는 글리터 소재와 생기있는 컬러를 가미한 스니커즈와 오너먼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펌프스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