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종합①] "슈퍼주니어 완전체로 활동하는 것? 'House Party' 같아요"

기사입력 2021.03.16.14:39
  • 슈퍼주니어가 '슈퍼주니어'다운 신곡으로 돌아온다. "개인 활동은 스케줄 같은 느낌이라면, 슈퍼주니어로 활동하면 힘이 나는 것 같고 노는 느낌이라 'House Party' 같다"라고 활동 자체를 'House Party'에 빗대 표현한 만큼, 이번 신곡으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 슈퍼주니어 온라인 기자간담회 / 사진: 레이블SJ 제공
    ▲ 슈퍼주니어 온라인 기자간담회 / 사진: 레이블SJ 제공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의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컴백을 앞두고 슈퍼주니어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5주년을 기념해 발매를 예고했지만, 완성도를 이유로 발매 일정이 연기됐다. 이특은 "좋은 퀄리티로 내기 위해 욕심을 내다보니 조금 늦어졌다"라며 "오늘 발매되는 앨범을 통해 왜 늦어졌는지 확인시켜 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이특은 이어 "이번 앨범은 원점이다. ''르네상스'가 사전적인 의미로 학문이나 문화 등 예술적으로 부흥기를 뜻하는데, 이번 앨범을 'The Renaissance'로 지은 것은 1집과 10집이 일맥상통한다는 의미이다. 다시 시작하는 앨범이자 원점이 되는 앨범"이라며 "정규앨범으로 두 자리 숫자에 들어온 만큼,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부흥기,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자는 취지로 준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 '정규 앨범'으로 10집까지 발매했다는 것은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대단한 기록이다. 특히 최근 음악시장이 정규 앨범 발매가 적어진 상황인 만큼, 더욱 뜻깊다. 은혁은 "항상 공을 들여 10곡 이상을 가득 채워서 새 앨범을 내는데, 이번에도 많은 공을 들여 만든 만큼,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The Renaissance'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선공개된 '우리에게 (The Melody)',  프로모션 영상 등을 통해 공개된  ‘Burn The Floor’,  ‘사랑이 멎지 않게 (Raining Spell for Love) (Remake ver.)’, '하얀 거짓말 (Tell Me Baby)’ 등 팝과 발라드, 댄스 장르를 넘나드는 총 10개 트랙이 수록된다. 희철은 "새로운 곡과 새로운 장르를 슈퍼주니어 9명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House Party'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 곡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을 잊어버리지 말자는 내용과 함께 거의 다 왔으니 힘내어 일탈은 잠시만 접어두자는 독려를 유쾌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은혁은 "들으면 슈퍼주니어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경쾌하고 신난다"라고 말했고, 예성은 "가사의 포인트를 잘 살려서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는 포인트를 전했다.

  • 특히 2014년 발매된 정규 7집 타이틀곡 'MAMACITA' 이후로 오랜만에 유영진과 재회한 신곡으로도 기대감을 높였다. 은혁은 "유영진 이사님께서 작사는 물론 작곡도 참여해주셔서 완성도 있는 곡이 탄생했다"라고 전했고, 이특은 "'House Party'가 완성되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유영진 이사님과 이수만 선생님과 회의를 통해 적극 반영해서 곡을 탈바꿈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특은 "유영진 이사님이 계셔서 슈퍼주니어가 지금까지 장수할 수 있는 그룹이 된 것 같다. 유 이사님께서도 오랜만에 저희와 작업하시니까 재미있고 신난다고 하셔서 저희도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어 "이수만 선생님께서도 아직도 트렌디한 감각을 유지하시는데, 'House Party'를 들으면서 비트와 가사에 대해 의견을 주신 덕분에 더욱 세련된 곡으로 탈바꿈 된 것 같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 이렇게 완성된 'House Party'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특은 "한때는 유행하는 음악을 해야 하나 했는데, 활동을 할수록 함께 앨범을 내고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House Party' 역시 유행을 떠나서 무대에서 즐겁게 노는 슈퍼주니어스럽다는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은혁은 "대중가요가 시대를 반영하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도 하나씩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저희가 했다는 생각이다. 어려운 시국을 무겁지 않게, 슈퍼주니어의 색깔대로 신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라고 덧붙여 슈퍼주니어가 선사할 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더해 희철은 "빨리 이러한 시국이 지나가서 나중에 어린 아이들이 'House Party'를 듣고 이런 시대가 있었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저 어렸을 때는 수두가 있었는데, 요즘은 모른다. 그런 것처럼 코로나도 빨리 지나가서 '코로나가 뭐야?'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를 발매하며, 이후 저녁 7시 방송되는 Mnet '컴백쇼'를 통해 타이틀곡 'House Party'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