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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 영화 '미나리'에게 전해진 걸까. '미나리'가 오는 4월 25일 LA에서 개최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15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가 공식 발표됐다. 영화 '미나리'는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작품상,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 부문에서다. -
지난해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을 떠오르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그 영광의 바통을 '미나리'가 이어가게 됐다.
특히 배우 윤여정이 한국 국적의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를 담았다.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 ▲ 배우들 빵 터뜨린 '미나리' 윤여정 26관왕 소감, "땅 덩어리가 넓으니 상이 많구나"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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