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장기적 경제 번영 위해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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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멘스 에너지가 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7가지 전략을 발표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미래의 에너지를 구상하다(Shaping the Energy of Tomorrow)’를 주제로 3월 9일부터 10일 양일간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위크 온라인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장관 및 정부 관계자, 업계 전문가 등 약 36명 연자들의 7개 토론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탈탄소화를 위한 에너지 시스템의 변화와 에너지 전환의 시기에 요구되는 여러 주제들이 논의됐다. 주요 메시지는 경제성장 촉진 및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육성, 2050년까지 인류 복지와 탄소 중립 달성 등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해 업계 관계자들의 협업이 가능한 시스템과 생태계 육성이 중요하다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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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서 논의된 부분을 기반으로 발표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7가지 동향’은 향후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침사항으로 제안했다. 에너지 부문의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광범위하고 유연한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 있으며 정부·기업·사회가 서로 균형을 맞춰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며 기후변화에 고려하는 동시에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안정적·경제적·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은 경제 성장을 위해 필수적으로 꼽았다. 또 장기적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고려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강화와 보다 효율적이고 깨끗한 에너지 사용을 위한 기술 활용이 필요하다. 수소와 같은 새롭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자원 수용과 데이터, AI 기반의 지능형 솔루션은 미래의 효율적인 송변전 시스템의 핵심, 합리적 비용의 정책 자본금 지원은 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이 필수라고 전했다.
지멘스 에너지의 크리스챤 브루흐 사장은 “오늘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에서 도시화, 인구증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 에너지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인구의 10%는 여전히 기본적인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어떻게 하면 에너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면서 경제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가능하게 하느냐일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지멘스 에너지는 재생에너지 가격의 하락과 그리드의 안정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재생에너지를 늘려가는 것은 경제적으로 타당한 흐름이며 아시아 지역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정책과 제도 수립을 추진하고 산업 현장에서는 새로운 전략이 실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실현하고 안정적인 프로젝트 개발과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하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