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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신생 야구단 SSG 랜더스에 합류한 추신수가 자신에게 등 번호 17번을 양보한 이태양에게 고가의 시계를 선물했다.
추신수는 지난 11일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가 끝난 뒤 이태양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시계를 선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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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건넨 시계는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Roger Dubuis)’의 ‘엑스칼리버 에센셜’ 모델로 2170만원으로 알려졌다. 45mm 직경의 이 시계는 블랙 DLC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져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하며, 블랙과 레드 색상의 강렬한 조화가 돋보이는 다이얼 디자인이 특징이다.
입국 전 미국에서부터 추신수는 로저드뷔 한국 관계자와 함께 직접 제품을 선정하고 사전에 구매 비용을 모두 지불하는 등 미리부터 심사숙고하여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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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특유의 대범한 디자인에 이끌려 로저드뷔를 애용한다고 밝힌 바 있는 추신수는 지난 2월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을 당시에도 이 브랜드의 시계를 착용했다. 이날 착용한 모델은 개인 소장품인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스켈레톤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이다.
핑크 골드 소재로 제작되어 우아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선사하는 45mm 직경의 이 시계는 2015년 11월 추신수가 로저드뷔의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로 위촉되었을 때도 착용했던 것이다. 투시성을 강조한 로저드뷔의 현대 스켈레톤 매커니즘이 표현하는 기술적 정교함과 구조적이 예술성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모델이다. 이 시계의 국내 가격은 3억원대이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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