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정기구독 서비스 대세로 떠올라…식음료업계, 정기구독 서비스 강화

기사입력 2021.03.12 17:42
  •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식품을 배송받는 정기구독 서비스가 대세로 떠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중 5~6명(57.2%)은 식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유제품, 커피, 김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품목을 간편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본사 직영 ‘푸르밀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고 발효유, 우유 등을 간편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서비스를 신청하면 2달 간 주 1회씩, 총 8번 배송해준다. 정기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제품으로는 발효유 ‘프로바이오’와 ‘비피더스’,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가나초코우유’ 등이 있으며 푸르밀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구성된 세트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대상 종가집은 2018년부터 김치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김치 무게, 가격 등을 이유로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은 점을 반영했다. '정원e샵'에서 김치·용량을 선택하고, 배송 요일과 주기(2·4주)를 선택하면 된다. 기간은 1~12개월 중 설정 가능하다. 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스프링온워드가 운영하는 원두데일리(ONEDO DAILY)는 B2B(기업)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는 커피 정기 구독 서비스다. 고급 커피머신 무료 설치와 함께 국내 최고 바리스타들이 만든 로스팅 원두를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원두데일리 서비스는 회사에서 5kg 정기 구독을 신청할 경우 프리미엄 원두 커피 한 잔을 300원 미만에 마실 수 있으며, 소비량이 늘어날수록 잔 당 단가가 낮아진다. 또한,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월 평균 1회 정기 방문해 커피머신 청소 등 세심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7월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한 '월간 커피 정기 구독 서비스'가 호응을 얻자 9월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월 1만 9900원을 내면 아메리카노를 하루에 1잔 제공하고, 30일간 매일 구독하면 정가 대비 80% 이상 할인된 일일 700원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더반찬은 각종 할인쿠폰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다함께 찬찬찬'을 선보이고 있다. 다함께 찬찬찬은 고객이 각자 이용방식에 따라 알맞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3900원을 내면 2만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상품과 2900원에 무료배송 쿠폰 3장을 주는 두 종류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