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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은 '미스터트롯'의 결승이 치러진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가수 임영웅, 이찬원 팬들은 이 날을 기념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를 했다.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는 팬들의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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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측은 "영웅시대 광전행복방이 3월 14일, 가수 임영웅의 미스터트롯 진(眞) 1주년을 기념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치료비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받은 후원금은 가수 임영웅을 응원하는 팬들이 모인 ‘영웅시대 광전행복방’의 이름으로 광주·전남 지역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
영웅시대 광전행복방은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광주·전남에 거주 중인 약 80명의 팬이 모여 만든 봉사단으로, 팬들은 “코로나19로 대면 봉사가 어려워 기부를 계획하게 됐다”며 “이번 치료비 기부가 더 많은 사람이 소아암 어린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
이찬원의 팬카페 '찬원마을'에서도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측은 "이찬원 팬카페 ‘찬원마을’에서 3월 14일, 이찬원 데뷔 1주년을 기념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215장과 데뷔일을 상징하는 후원금 2020만314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받은 헌혈증은 치료 과정 중 많은 수혈을 필요로 하는 소아암 환자에게 지원되며, 기부금은 이찬원의 이름으로 전액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찬원마을 측은 "코로나19로 헌혈이 줄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뉴스를 보고 헌혈증 기부 이벤트를 시작했다며 헌혈증과 더불어 소중한 기금을 모아준 많은 팬들 덕분에 치료비 지원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기부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 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와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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