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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시대' 볼보,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친환경 제조사로 입지 다지다

기사입력 2021.03.11 16:59
  • 볼보, XC90·XC60 B6 AWD 인스크립션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XC90·XC60 B6 AWD 인스크립션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는 전동화 시대를 연 B 엔진을 탑재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MHEV)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앞서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2021년식 모델부터 글로벌 시장 최초 디젤, 가솔린 내연기관을 전면 배제하고 파워트레인을 하이브리드로 개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파워트레인별 판매량에 있어서도 괄목할만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첫 판매가 시작된 MHEV의 경우, 판매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622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 중 28%를 차지했다.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량도 15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하며 친환경 자동차 제조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볼보, S90 B6 AWD 인스크립션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S90 B6 AWD 인스크립션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신차도 지속 투입하고 있다. 최근 지난달에는 고성능 MHEV B6 탑재한 XC60, S90, 크로스컨트리(V90), XC90 등 4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B6 엔진은 볼보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고성능 MHEV 파워트레인이다. 보다 환경친화적이면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엔진으로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저 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 충전기, 터보 기술의 조합은 모든 속도에서 엔진의 출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B6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2~6.7초(모델에 따라 상이)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도로 위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자가 선호하는 조향 특성을 쉽게 조정할 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제공해 주행 능력과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 볼보, XC90 B6 AWD 인스크립션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XC90 B6 AWD 인스크립션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의 첨단 안전 기술 집약체인 '인텔리 세이프'도 전 모델 기본 제공한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까지 갖춘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의 최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2021년식 모델부터 적용된 주행 가능 최고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케어 키나 초미세먼지까지 모니터링해 정화시켜주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기능 역시 기본 제공된다.

    국내 시판 중인 전 차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을 완성한 볼보코리아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B6 모델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을 기존 T6 모델 대비 260~440만원 가량 낮췄다. XC90 B6 AWD 인스크립션은 기존 T6 모델 대비 260만원 가량 낮은 9290만원(인스크립션)에, XC60 B6 AWD 인스크립션은 기존 모델 대비 440만원 인하된 7100만원에 판매된다. 이 밖에도 크로스컨트리(V90) B6 AWD 프로 7920만원, S90 B6 AWD 인스크립션 7090만원으로 책정됐다.(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 볼보, XC60 B6 AWD 인스크립션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XC60 B6 AWD 인스크립션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 B5 엔진이 탑재된 XC60은 휠 사이즈(18인치/19인치) 및 인테리어 마감, 바워스&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 등의 차이에 따라 모멘텀(6090만원)과 인스크립션(670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B6 모델들과 XC60 B5는 오는 4월경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의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B6 차량 모두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됨에 따라 공영 주차장, 공항 주차장 할인, 남산 1·3호 터널 등 혼잡통행료 면제(지자체별 상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따라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 B5 엔진이 탑재된 XC60의 가격도 공개됐다. 휠 사이즈(18인치/19인치) 및 인테리어 마감, 바워스&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 등의 차이에 따라 모멘텀(6090만원)과 인스크립션(670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이번에 공개된 B6 모델들과 XC60 B5는 오는 4월경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새로운 B6 엔진은 성능과 효율, 거기에 환경친화적인 소비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볼보가 제시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 볼보,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XC90 지원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XC90 지원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간접광고(PPL)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플래그십 SUV 'XC90'을 협찬 중이다.

    윤스테이는 국내에 체류한지 1년 미만인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정과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기 예능 시리즈 '윤식당'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려온 제작진과 출연진이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을 반영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정취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현재 5회까지 방송을 마친 가운데 XC90은 윤스테이를 찾은 외국인들을 한옥으로 안내하는 이동수단이자, 출연진들이 한옥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유일한 장소로 등장해 집중을 모으고 있다. 특히 볼보코리아는 '청정 전남' 구례의 매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반영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T8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이 모델은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30km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탑승자를 고려한 실내 및 공간 구성, 뛰어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

    볼보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만식 전무는 "스웨디시 럭셔리가 지향하는 가치는 더 오랜시간, 더 많은 이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자 여유라 할 수 있다"며, "윤스테이를 통해 XC90이 선사하는 새로운 힐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볼보,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볼보,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는 앞으로 또 다른 순수 전기차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 최초 전기차인 XC40 리차지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2019년 미국에서 공개된 바 있는 XC40 리차지는 구글 안드로이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400km 이상(WLPT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자동차 헨릭 그린 최고기술책임자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자동차의 미래는 없다"며, "볼보자동차는 전기 자동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이러한 전환은 2030년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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