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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진단용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3년 전보다 약 25% 증가…CT 촬영 가장 높아

기사입력 2021.03.08 14:33
  • 2016년∼2019년 사이 진단용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연평균 6.2% 증가하고, 피폭선량은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의료기관 등에서 환자들에게 진단·중재 시술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의료방사선 건수 및 피폭선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그 결과 연간 진단용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2016년 3억 1,200만여 건에서 2019년 3억 7,400만여 건으로 연평균 약 6.2%씩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2016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연간 피폭선량은 2016년 101,000 man·Sv(맨·시버트)에서 2019년 125,000 man·Sv로 연평균 약 7.6%씩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2016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평균 검사 건수는 2016년 6.1건에서 2019년 7.2건, 피폭선량은 2016년 1.96 mSv에서 2019년 2.42 mSv로,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 2019년 의료방사선 검사 중 건수는 일반 X-ray 촬영이 2억 6,800만 건(1인 5.2건)으로 71.6%를 차지했으며, 치과 촬영 9.9%, 중재 시술 9.4%, 유방 촬영 5.3%, CT 촬영 3.2% 순으로 나타났다. 피폭선량은 CT 촬영이 48,600 man·Sv(1인 0.94 mSv)로 38.7%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이 일반 X-ray 촬영 28.6%, 중재 시술 25.5%, 투시 촬영 2.5% 순이었다.

    특히, CT 촬영의 경우 총 건수의 3.2%에 불과하지만, 피폭선량은 38.7%, 중재 시술은 총 건수의 9.4%이지만, 피폭선량은 25.5%에 달해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영상 검사로 조사됐다.

    자세한 국민의료방사선 건수 및 피폭선량 현황 보고서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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