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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좋아하면 울리는2' 김소현X송강, 더 성숙해진 청춘 멜로

기사입력 2021.03.08.13:54
  • '좋아하면 울리는2'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넷플릭스 제공
    ▲ '좋아하면 울리는2'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넷플릭스 제공
    '좋알람'이 2.0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이번엔 미래의 내가 좋아할 사람과, 나를 좋아할 사람까지 알려준다. 미래의 연인을 예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긴 거다. 지난 시즌 엇갈렸던 조조와 선오, 혜영의 삼각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올까.

    8일 오전, 김진우 감독과 김소현, 송강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극본 공작소류, 연출 김진우)에 참석했다.

    '좋아하면 울리는2'는 알람이 울려야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순도 100% 직진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지난 시즌에서는 고등학생 시절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겼다면, 이번엔 성인이된 이들의 모습으로 본격적인 청춘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이다.
  • 이번 시즌에 합류한 김진우 감독은 "시즌2에서는 어플이 정해주는 선택과 또 별도로 캐릭터들이 반응하는 것이 재미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김 감독은 "'좋알람' 어플을 너무 냉철하게 보려고만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기분 좋은 상상을 통해 본인이 주인이 되어 (좋알람을) 다룰 수만 있다면 겁낼 건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지만, 그 안에는 너무 겁내지 않아도 된다는 게 담겼다"고 전했다.

    주역 김소현 역시 "이번 시즌은 좋알람 2.0이 출시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즌1이 학생 때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엔 성인이 되어 대학도 다니고, 사회에 적응해가는 세 사람의 모습이 있다. 어떤 감정 변화가 생길지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특히, 김소현이 연기한 '김조조'는 시즌1에서의 모습을 벗고 더 성장하는 서사를 보여줄 전망이다. 김소현은 "조조는 굉장히 방어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내 감정이 표현되는 거나, 그걸 상대가 알게 되는 걸 두려워하던 친구다"라며 "그래서 방패를 깔아뒀는데, 시즌2에서는 그 방패를 벗어나 조금씩 발전을 해나가는 조조의 모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조가 누굴 좋아하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고 있을 거다. 그런 점에 저도 궁금증을 가지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김소현은 "조조를 연기하면서 늘 쉬운 게 없었다"며 "삼각관계 안에 있는 조조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흔들리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감독님의 확고한 연출이 있어서 의지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김 감독은 "제가 한 건 배우가 가진 젊음과 설렘, 고민, 걱정, 불안, 긴장 같은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제가 받아서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라며 "적극적으로 요구했다기보다는 이미 배우가 (조조의 모습을) 다 가진 상태였다"고 화답했다.
  • 송강은 지난 시즌, 첫사랑 조조와 이별한 '선오'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로맨스를 펼친다. 이번 시즌에는 조조를 떠났지만 여전히 조조를 향한 좋알람만을 울리는 선오의 직진 사랑이 담길 예정이다.

    송강은 "선오는 시즌1에서 고딩 때 풋풋하고 순수함을 가진 캐릭터였다가, 첫사랑 조조와 갑작스럽게 이별하면서 상처받고 아파했다"며 "그래서 조조 곁을 떠나지만 시즌2에서는 내면이 더 단단해진, 성숙해진 선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1년 반 만에 시즌2로 돌아온 그는 "일단 톤부터 많이 달라진 것 같다. 1에서는 풋풋함이 살아있었다면, 2에서는 성숙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며 "시즌1에서의 갈등을 극복해야 해서 이번에 눈물을 많이 흘렸다. 선오에 대한 애정이 커서 눈물 신을 연기하는데도 마음 아프게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혜영' 역의 정가람이 불참, 영상을 통해 인사를 대신했다. 정가람은 이번 시즌 혜영으로서 보여줄 매력에 대해 "혜영이가 좀 더 조조한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뭐든 함께 헤쳐나가려할 것"이라며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조조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고 그런 부분을 더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래인 만큼 세 사람의 촬영 현장 분위기도 아주 끈끈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소현은 "똘똘 뭉치는 느낌이 있다. 다 또래다 보니까 찍으면서도 장난을 많이 쳤다. 슬픈 신을 찍을 때는 서로 놀리기도 하지만, 위로도 해주면서 촬영했다. 정말 전우애가 느껴졌다"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좋알람' 2.0으로 업데이트된 세 남녀의 로맨스 향방은 어떻게 될지, '좋아하면 울리는2'는 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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