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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최초 CUV 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공개… "전동화 전략 박차"

기사입력 2021.03.05 17:44
  •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 포르쉐코리아 제공
    ▲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 AG가 지난 4일(독일 현지 시각), 자사 최초의 CUV 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800V 아키텍처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사륜 구동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새로운 하이테크 섀시로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뒷좌석 승객을 위해 47mm 더 늘어난 헤드룸을 갖췄고 적재 용량은 최대 1200리터에 달한다.

  •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 포르쉐코리아 제공
    ▲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 포르쉐코리아 제공

    최대 93.4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 총 4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380마력의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76마력(35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5.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220km, WLTP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389~456km다. 490마력의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571마력(42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1초, 최고속도는 시속 240km, WLTP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388~452km다. 625마력의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680마력(50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3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 WLTP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395~452km다. 625마력의 타이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761마력(56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2.9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 WLTP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388~419km다.

    4종 모두 사륜구동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하이테크 섀시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는 지상고를 최대 30mm까지 높여 까다로운 오프로드 지형에서도 주행 가능하며, 기본 사양의 자갈 모드는 거친 도로에서도 주행 적합성을 향상시킨다.

  •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 포르쉐코리아 제공
    ▲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 포르쉐코리아 제공

    외관은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 라인, 이른바 플라이 라인 실루엣을 자랑한다.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로 휠 아치 트림, 독특한 프런트 및 리어 하단의 에이프런, 그리고 사이드 실을 포함한다.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의 일부로는 프런트 및 리어 범퍼 모서리와 실의 양 끝에 특수 플랩을 적용해 스톤 칩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디자인을 완성한다.

    포르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위해 패키지 사이즈와 핸들링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최대 3대의 자전거까지 적재 가능한 리어 캐리어를 개발했다. 다양한 유형의 자전거에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자전거를 거치한 상태에서도 테일 게이트를 열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포르쉐는 e바이크 스포츠와 e바이크 크로스 2종도 함께 선보인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올여름 출시 예정이며,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9만3635유로(한화 1억2600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별로 상이하며,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포르쉐는 2025년까지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차량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공개를 통해 모빌리티의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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