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행사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열린 문화 활동을 해온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코드가 주관한다. 사단법인 코드는" 페스티벌의 모든 기획 과정과 행사 진행, 수익과 배분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홈페이지에 수입과 지출이 모두 공개되고 있으며, 티켓 판매금과 후원으로 얻은 수익은 공연장 대관료와 스태프·아티스트 인건비, 인디 음악 생태계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캠페인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도적인 지원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팬데믹 시대에 인디 라이브 공연장이 정부의 지원과 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윤종수 프로젝트 리드는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지금까지 만나고 함께했던 유명 인디밴드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공연장이 이번 코로나로 인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울 뿐 아니라, 이후 한동안 우리의 인디밴드들이 뿌리를 내릴 공간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고 많은 인디밴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면 공연 플랫폼을 제공해준 프레젠티드 라이브, 아티스트 정보제공 매니아DB, 이벤트 악기 제공 스쿨뮤직, 라이브스트리밍 노하우 제공 생기 스튜디오,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 루니버스, 대만인터넷매체 언노운하세요, 홍보 지원 프레인글로벌을 비롯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비영리단체, 뮤지션, 관련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본 캠페인은 해외에서도 같은 해시태그(#saveourstages)로 인디 라이브 공연장을 지키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들이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내어 기금조성과 정부의 지원을 끌어낸 바 있다.
한편 실시간 온라인 뮤직 페스티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공연은 홍대의 5개의 인디 라이브 공연장(롤링홀, 웨스트브릿지, 프리즘홀, 라디오가가, 드림홀)에서 공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스테이지 스케줄에 따라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찾아 관람하면 된다. 다만 아티스트들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진행하지만, 관객들의 관람은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프리젠티드 LIVE에서 생중계된다.
3월 8일부터 3월 14일까지 7일간 전 공연 관람권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aveourstages.cc/)에서 구매 가능하며 전 일정 관람권은 5만원이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을 선택해 관람 가능하도록 일일권도 1만원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