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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MZ세대 소비 트렌드 겨냥 콘텐츠로 SNS 마케팅 강화

기사입력 2021.03.04 09:29
  • 뷰티업계가 MZ세대를 겨냥한 SNS 소통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MZ세대들은 자신의 취향과 정치적·사회적 신념, 가치관 등을 소비행위에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를 지향하며, 환경 문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단순히 제품 사진이나 설명을 담은 콘텐츠가 아닌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지속가능성 등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하는 등 의미와 재미를 담은 소통 강화에 힘쓰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SNS 맞아? 환경에 진심인 클린&비건 뷰티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평소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제품 분리배출 가이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리필팩 사용 독려, 재활용 소재 활용 등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행보 및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을 알려 왔다.

  • 사진=아로마티카 제공
    ▲ 사진=아로마티카 제공

    또한 스토리 기능을 활용한 ‘분리배출 Q&A’ 코너를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한편, 환경보호 실천도 참여하고 있다.

    평소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헷갈렸던 점이나 궁금했던 점을 입력하면, 아로마티카가 상세한 설명과 함께 분리배출 방법을 답변해주는 방식이다. 브랜드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생각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 직원의 비건 라이프 공개하고 비건 메이크업 필터까지… ‘러쉬’

    러쉬는 지난 1월 2021년 새해를 맞이해 비건 생활을 장려하는 ‘비거뉴어리(Veganuary)’의 일환으로 러쉬 전 직원의 비건 생활을 담은 ‘#비건한달’ 캠페인을 SNS에 공개했다.

  • 사진=러쉬, 비플레인 제공
    ▲ 사진=러쉬, 비플레인 제공

    해당 캠페인에서는 ‘모피나 가죽 제품 사용하지 않기’, ‘하루 한 끼 고기 없는 식사’ 등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비건 팁을 공유했으며, 해시태그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토리 필터 기능을 활용해 ‘비건 메이크업 필터’를 제공하는 등 비건 생활에 재미를 더해주는 콘텐츠도 게시하고 있다.

    환경 캠페인, 챌린지 친근하게 설명하며 소비자 마음 열어, ‘비플레인’

    비플레인은 ‘#오늘부터클린뷰티’라는 주제로 SNS 콘텐츠를 통해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일회용품 없이 일주일 살기 챌린지’, ‘오늘부터클린뷰티 다짐키트 활용법’과 같이 환경 보호 실천 요령과 참여 방법 등을 쉽게 설명한다. 또한 스토리를 통해 캠페인 참여자들의 게시물을 다시 공유하며 소비자와의 친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친환경 가치소비에 집중하는 미닝아웃 트렌드는 자신의 소비 행위와 라이프스타일을 SNS에 적극 공유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치소비가 한 때의 유행이 아닌 진정한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길 바라며, 아로마티카도 클린&비건 뷰티 1세대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브랜드 가치관을 담은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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